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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 솔로나라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12일 방송된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이날 10기 현숙은 영철에 "(영자님과) 소통이 안 이루어졌다는 부분은 굉장히 아쉽지만 저는 속으로 약간 '내 기회다' 생각했다. 영철님과 영자 사이 오해가 생겼다는 소문이 들렸다"고 전했다.
영철은 "나 같은 경우도 '내가 왜 다른 여자들과 얘끼를 안 해야 되지?' 생각이 드니까"라며 "공식적으로 몰아간 거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답답해서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다른 분이랑) 얘기를 많이 했다. 아프 마음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정리가 순간에 싹 됐다"고 밝혔다.
현숙은 "제 눈에는 계속 장점밖에 안 보인다. 영철 님 이제부터 어필 하나도 안 해도 된다. 나는 모든 점이 저한테 어필돼고 있어서 힘을 다 빼도 된다. 여기서 드러누워도 되고, 그래도 저는 선택할 것 같다. 하고 싶은 대로 다 해요"라고 돌직구 호감을 던졌다.
영식은 영숙에 "내가 솔로 나라에 오면서부터 영숙 님을 생각하면 나에게 은인이다"며 "누나가 정말 생각의 깊이가 깊은 사람이라서 너무 대화하기 좋고 내가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너무나도 비슷한 흐름이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다.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설득을 해야 된다. 이런 과정이 많아지면 피곤하고 부딪치는 부분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영숙은 앞으로 만날 이성상에 대해 "어떻게 보면 결혼 생활을 하게 되면 주말 부부는 절대 안 된다. 절대 불가다. 어떻게 조정해서든지 무조건 같이 살아야 되고, 아이가 운다? 코를 곤다? 그래도 상관 없다. 절대 각방 안 되고 각 침대도 안 된다. 무조건 같이 부대끼고 안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말을 듣던 영식은 "싸워도 각방 쓰는 거 용납할 수 없다. 기분 나쁘다고 집을 이탈한다? 아무리 싸워도 집에 같이 등 붙이고 있어야 된다. 나의 소중한 사람이다. 순간적으로 기분이 상했을 뿐, 같이 해결해 나가야된다는 기본전제가 있어야 한다. 난 이 프로그램에 나온 건 무조건 지지고 볶고 할 거다"고 말했다.
이어 영식은 "내가 이런 대화를 할 수 있을 거라고는 기대를 못 했다. 오랜만에 좋은 대화를 해서 너무 좋고, 거울을 보듯이 말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었고"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식은 "지금 울컥한 이유는 내가 너무 힘들었을 때, 간절히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었고 '나 같은 사람이 왜 없을까? 왜 내 마음과 같은 사람이 없을까' 그런 사람이 있으면 진짜 최선을 다하고 싶다. 내가 정말 죽을 각오도 하는데"라며 눈물흘렸다.
영식은 영숙의 위로에 "이성을 만나면서, 이렇게 내가 눈물이 진짜 없다. 내가 여자한테 눈물 보인 적이 없다. 태어나서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현숙과 데이트를 하고 온 영철은 영자를 따로 불러내자, 영호는 영자에 "자기 어디가? 나밖에 없다며 얘 누구야?"라고 말했다.
이후 영자가 "제가 입장을 어떻게 취하면 되는 거냐"고 묻자, 영철은 "영호 님이랑 잘해 봐요. 애인으로. 파이팅"이라며 영자와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철은 슈퍼 데이트권을 현숙에게 사용했다. 현숙은 "영철 님이 (제 말을) 좋게 받아들여 주시고 또 저의 진심을 알아줘서 제 대답을 기다리는 분들에게도 '내 선택의 노선이 확실히 정해졌다'라고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철 님도 저의 호감 순위에 있었고, 호감이 갔기 때문에 상상을 안 해보 건 아니다"며 "엄마가 될 수 있는 부분에서 미숙한 부분이 상당히 많아서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영철님이 호감을 표현해주기 전부터 결정이 좀 났던 것 같다. 너무 죄송하더라. 어저께 대화를 통해서 저의 호감 푯히가 상철님을 힘들게 하진 않았을까라는. 이게 또 오해의 소지로 가진 않았을까"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상철은 "어제 랜덤 데이트에서 생각을 해보게끔 만든 거는 맞다"며 "그래서 저는 이게 더 마음이 편한 것 같다. 잘되길 바란다"며 속마음이 담긴 노래를 선곡했다. 노래를 들은 현숙은 복잡한 심정에 눈물을 흘렸다.
숙소에 돌아온 현숙은 "이분이 진심으로 간절함으로 이 자리에 나왔을 생각이 드니까, 누군가를 만나고 싶었지만 내 대화가 오해가 되어서 그 마음을 닫았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들고"라며 "너무 죄송한 거다. 내가 너무 그분의 마음을 오해한 것 같고, 근데 너무 순수하고"라며 눈물흘렸다.
이후 준비된 데이트 결정에서 영철은 현숙을 선택했다. 현숙은 "영자님한테만 가던 영철님이 드디어 4일 차 때 저한테 걸어오더라. 나의 일관성 있는, 물론 자존심 상할 때도 있었지만 저도 여자다 보니 '진심은 반드시 통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영식은 옥숙을 선택했고, 영숙은 말없이 바라봤다. 광수
한편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ENA PLAY, SBS PLU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