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송페스티벌X문화잇지오 개최...오마이걸·SF9 출격

↑ 그룹 오마이걸. 제공|소속사

‘2022 아시아송 페스티벌 x 문화잇지오’ 축제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종합음악축제인 ‘아시아송 페스티벌’과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잇지오’ 축제를 결합한 것으로 더욱 풍성한 야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팝을 주축으로 아시아 국가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4년 시작된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단순 음악공연을 넘어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 비대면 개최에도 500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라이브로 즐겼다.

↑ 필리핀 포쓰 임팩트. 제공|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올해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펼쳐진다. 그룹 오마이걸, SF9, 가수 그레이 등 K팝 스타들과 일본의 아이엠슘(iamSHUM 록), 필리핀의 포쓰 임팩트(4th IMPACT 팝), 베트남의 하레(Ha Le 힙합)와 우엔린(Uyên Linh 팝), 인도네시아 사무엘 싯타(Samuel Cipta 어쿠스틱), 태국의 로즈베리(ROSEBERRY 팝), 카자흐스탄 투란(TURAN 밴드) 등 총 7개국 9개팀이 수준급 공연을 선사한다.
같은 기간 동시 개최되는 ‘문화잇지오’는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강에 옮겨놓는 여행문화 축제다.

↑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 제공|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베트남존’은 전통모자인 농을 엮어 만든 조형물과 전통가옥, 등불조명 등이 아름다운 역사 도시 호이안의 정취를 선사한다.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 체험, 즉석사진 인화가 가능한 문화잇지오 네 컷, 농 만들기 교실과 전통 음식 맛보기까지 두근두근 오감체험 기회가 가득하다. 또한 베트남현대예술단의 무대 및 거리 공연이 곁들여진다.
‘카자흐스탄존’은 모스크 출입구를 형상화한 게이트가 이국적인 모습으로 환영 인사를 전한다. 초원과 유목생활의 전통을 담은 포토존, 카자흐스탄 자연 영상과 유명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상연관을 준비해 관람객을 새로운 시공으로 이끈다. 카자흐스탄 무용팀의 웅장한 퍼레이드 공연은 물론 알틴에멜 사막에 앉아 차 마시기, 카자흐스탄 고려인 전시, 현지 관광지 VR 체험까지 다양하게 준비해 가족 관람객은 교육과 재미까지 즐길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경영학회 학술위원장인 홍익대 장웅조 교수는 “국제 문화 교류의 트렌드가 점차 아시아 문화권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아시아 국가 간 문화교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두 행사 모두 일방향 문화교류에서 벗어나 다방향의 문화교류로 나아가려는 세계 사회의 문화교류 트렌드와 발자국을 같이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