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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운전 물의’ 신혜성 곽도원. 사진ㅣ스타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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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혜성. 사진I스타투데이DB |
경찰은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혜성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그가 타고 있던 차량에 대해 도난 신고가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절도 혐의도 함께 수사 중이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신혜성의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죄송하다”며 사과하는 한편, “(신혜성은) 전날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음주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했다"며 절도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신혜성은 지난 2007년 4월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적발된 이력이 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당시 기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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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도원. 사진I스타투데이DB |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곽도원은 지난달 25일 오전 5시께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부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도로에 세워 두고 만취해 잠을 자다가 경찰에게 적발됐다.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곽도원을 음주 측정했고, 그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158%로 나와 면허취소 수치(0.08%)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곽도원은 이 상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km를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운전이 알려진 뒤 곽도원의 소속사는 “곽도원은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으나 대중의 시선은 냉담하다.
그도 그럴 것이 곽도원은 OTT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와 영화 '소방관'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공개 시기를 논의 중이었다. 특히 2년 전 촬영을 마친 ‘소방관’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수차례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극장가가 정상화 됨에 따라 개봉 시기를 조율하던 차에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개봉 여부가 또 불투명해졌다. '빌런즈'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 16부작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인 가운데 당초 계획대로 내년 작품을 공개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제작비는 약 100억원 이상을 들인 대작들이다. 공개 일정 지연 등에 따른 금전적 손해가 막대한 것은 물론이고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력이 언제 빛을 볼 지도 모르게 됐다. 곽도원 측은 "관계자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호소했지만 마땅한 대책은 없는 상태다.
게다가 곽도원이 구설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곽도원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와 도마에 오른 바 있다. 글쓴이는 폭언 피해를 주장했으며 이외에 스태프를 향한 폭행 및 욕설, 갑질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곽도원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지만 이후에도 '미투' 폭로와 '소방관' 촬영 당시 스태프 폭행 주장 등이 불거졌고 그때마다 해명하기 바빴다. 이런 논란과 구설을 뛰어넘은 것은 탁월한 연기력과 독보적 존재감 덕분이었지만, 이번 음주 운전으로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이 외에도 지난 달에는 빅톤 허찬, 지난 5월에는 배우 김새롬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물의를 빚었다.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범죄인 만큼 스타들은 공인으로서 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찰나의 실수가 가져올 후폭풍은 결코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기에.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