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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 메이트'는 "예림의 일일 매니저가 된 경규 아빠?! '아잇.. 귀찮아 죽겠네'"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경규는 방송 스케줄이 잡힌 딸 예림을 위해 일일 매니저를 자처했다. 대기실에서 딸과 함께 대기 중이던 이경규는 "'도시어부' 할 때는 새벽 4시에 나가도 하나도 안 피곤한데 매니저가 피곤하구나"라며 칭얼거렸다.
이에 예림이가 "오늘 아빠가 매니저로서 나한테 뭘 해줬지?"라고 묻자 이경규는 곧바로 "내가 운전했지, 숍 따라가 줬지, 춥다고 옷 빌려줬지"라고 답했다.
이경규는 또 "너 촬영 들어가면 모니터 사진 찍어줘야 하잖아. 귀찮아 죽겠네"라며 계속 투덜거리면서도 "나처럼 매니저 하면 잘릴 거다"라고 덧붙였다.
예림이가 "그동안 아빠 매니저님들도 힘들었을 거야"라고 하자 이경규는 "아빠 매니저들은 안 힘들어. 말을 안 시키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예림이는 "그게 안 힘든건가? 말을 안 시키면 친해질 수가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또 "매니저님들이랑 친하냐"는 예림이의 질문에 이경규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김정은은 "본인한테 물어봐야 할 것 같다. 경규 선배 매니저분 계시냐"며 "경규 선배는 어떤 사람이냐"고 질문했다.
이경규 매니저는 "항상 빨리 끝내주시고 다정하게 잘 챙겨주신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현영은 매니저에게 "(원래) 내 매니저였는데 (경규) 오빠한테 간 거다. 나랑 할 때랑 오빠랑 할 때 중 언제가 더 힘들었냐"고 질문했다.
매니저가 "말을 아끼겠다"고 하자
한편 이경규 딸 이예림은 지난해 12월 경남FC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했다.
이경규와 이예림이 출연하는 MBC '호적메이트'는 1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방송화면 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