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영 이준익 한지민 신하균. 사진| 티빙 |
이준익 감독은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감독 이준익) 제작발표회에서 "원작 소설 '굿바이 욘더'가 2011년에 나왔다. 앞서가는 놀라운 세계관에 깜짝 놀랐다. 그때 영화로 해보려고 했는데 실패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세월이 흐른 후 OTT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생겼는데 '욘더' 이야기를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첫 OTT 시리즈에 도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욘더'는 휴먼 멜로이자 SF 장르를 모두 담았다. 이준익 감독은 특히 신하균 한지민 케미를 극찬하며 "찍고 나서 보니 멜로 느낌이 났다. 처음에는 멜로를 노리고 만들지는 않았다. 두 배우의 케미였기에 '휴먼 멜로'가 나왔던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드라마는 원작 소설보다 3년 빠른 2032년이다. 이준익 감독은 "배경이 근 미래인 것은 원작을 따라갔다. 하지만 우리는 가상 세계가 현실과 더 밀접하게 만날 수 있도록 시점을 가깝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욘더'를 "지독한 심리극이라며 "주인공의 내면을 밀고 나갈 때 이야기에 깊숙하게 들어갈 수 있다. 감정의 스펙터클은 우주선 못지않다.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SF 영화와는 차이점이 있다. CG와 같은 장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소설 '굿바이 욘더'를 원작으로 한다. 신하균 한지민 정진영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