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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러쉬가 흑인에게만 하이파이브를 거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l트위터 |
크러쉬는 지난 9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2022 썸데이 플레로마(2022 SOMEDAY PLEROMA)’ 페스티벌에서 ‘뷰티풀’ 무대를 선보이던 중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소통에 나섰다. 그러나 일부 구역에서는 손바닥을 앞으로 내미는 동작을 취했다.
이를 두고 한 외국인 관객은 "우리가 어두운 피부를 가지고 있어서 악수를 거절당했다. 뻔뻔한 인종 차별"이라고 주장하며 크러쉬의 하이파이브 영상을 SNS에 올랐다. 이후 온라인상에 해당 글이 퍼지면서 크러쉬의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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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러쉬. 사진l피네이션 |
그는 “팬분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지정 좌석에서 관람하시던 팬분들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 과정에서 저와 가까이하고자 하는 팬분들이 펜스 앞쪽으로 몰렸고, 팬분들의 안전을 위하여 일정 구간에서 조심하시라는 제스처와 함께 지나치게 됐다. 저의 이러한 제스처가 하이파이브 거부의 의사로 비춰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년간의 짧지 않았던 공백 기간 동안 누구보다 간절하게 팬분들을 뵙고 싶었다. 그렇기에 최근 여러 무대에서 팬분들과 대면할 수 있는 자리는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드리는 자리다. 오롯이 그러한 저의 마음으로 팬분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함이 오히려 오해와 실망을 가져온 것 같아서 정말 많이 속상하고 마음이 무겁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노래하고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무한한 감사와 애정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는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가운 분위기다. 해외 누리꾼들은 크러쉬의 해명에
반면 크러쉬 팬들은 그가 2020년 미국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세상을 떠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기리는 펀드에 기부한 것을 들어 이 같은 논란이 오해에서 빚어진 것이라고 해명을 받아들였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