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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딸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역대급 최강 브레인 부부다 연세대 출신의 아나운서 출신 부부.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교 출신의 부부다"며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오상진-김소영 부부를 소개했다.
오상진은 아내 김소영에 대해 "제가 경영학과 졸업했고, 아내가 사회학과 졸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장훈이랑 같이 홍보대사를 하고 있다"며 같은 대학교 출신인 백종원, 오은영을 언급했다.
김숙은 "동상이몽 출연 결심 계기가 다 다를 텐데 오상진 씨는 PD의 '잘생겼다' 칭찬 한 마디에 바로 출연한다고 했다고"라며 물었다. 이에 오상진은 "이전에 출연했을 때 제가 칭찬을 못 듣고 자란 게 한이 됐다고 했었는데 PD님이 저한테 칭찬 릴레이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치레가 아니라 애정어린 칭찬을 해줬다. 칭찬을 해주니까 마음이 확 열렸다"고 전했다. 그 말을 들은 서장훈은 "어릴 때부터 쭉 칭찬을 듣다가 요즘 뜸했던 거다. 누가 갑자기 칭찬을 해주니까 좋았던 거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임창정-서하얀 부부가 새로운 집을 공개했다. 서하얀은 아침부터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임창정은 "정리 뭐 하러 하냐. 또 이사 갈 텐데"라며 "지난번 집에서도 정리하지 마라고 했는데, 정리 다 하면 바로 또 이사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서하얀은 "우리 결혼한지 6년 동안 이사만 7번했다. 전부 나 혼자서 이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하우가 생겨서 (짐이) 점점 많이 줄었다"며 "이사 당일에도 남편이 스케줄이 있어가지고 저 혼자 했다"고 전했다.
임창정이 "회사 근처로 이사를 가자"고 하자, 서하얀은 "농담이지? 우리 아직 이사갈 돈이 없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집 짓고 싶다. 집 짓는 동안 여관에 살아도 좋다"고 설득했다. 서하얀은 "(남편이) 단독 주택으로 살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새 집 이사 후 세탁기 소음에 잠을 계속 깬다고 말했다. 서하얀은 "제가 세탁물을 24시간 돌리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럼 임창정이 참아야지"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임창정은 "그래서 내가 파주 회사에 그렇게 만들어 놓은 거야"라고 말했다. 서하얀은 "저희 이전 집에 있던 안방 침대가 커서 안 들어가서 회사 사무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나 일주일에 한 번 회사에서 자면 안 돼?"라며 외박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주말에 당신이랑 같이 가서 자면 되지 않냐"고 설득했다. 또 "나는 좋은 당직실을 회사에 만들어놨기 때문에 피곤해서 집에 못 들어와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하얀이 "일주일에 한 번은 회사에서 자겠다?"고 하자, 임창정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내가 전화하면 당신도 회사에 음식 싸들고 오면 되지"라고 말해 아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서하얀은 소통 전문가 김창옥을 찾아가 상담을 시작했다. 서하얀은 발성 교육을 받은 후 임창정에 선전포고(?)를 했다.
오상진은 5년 전 신혼 초 발간한 책에 대해 "사람은 누구나 흑역사라는 게 있지 않냐"며 "돌이켜 보면 책에 적었던 스스로도 유치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혼 때랑) 생각이 바뀐 부분도 있고"라고 전했다.
김소영은 "신혼 땐 다정하고 스윗한 면이 있었다"며 "남편 방송경력이 20년이 돼가는데 엄친아로 알려지다보니까 길을 지나가도 어머님들이 남편 칭찬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살아보니 알려지지 않은 면들 있는 거 같아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 본인은 한량처럼 살고 싶어하는 면이 있다. 그런 면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딸 수아를 최초 공개했다. 김소영은 "4살이고, 주변에서는 성격·외모 다 아빠를 닮았다고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오상진은 "저도 인상쓰면 ㄴ자 눈썹이 되는데 그게 너무 똑같다"며 딸에 애정을 드러냈다.
김소영은 "엄청 일찍 일어나는 것도 둘이 비슷하다. 저는 따라갈 수가 없게 둘이 새벽에 눈을 뜨니까 힘든, 아침형 인간이다"고 덧붙였다.
4살 수아는 벌써 한글을 읽었고, 스튜디오에 있는 엄마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지혜는 "우리 태리도 책을 본다. 몇 개월 차이가 나기는 하는데 읽진 못하고 그 장면을 외운다"고 밝혔다. 오상진은 "한글 읽기가 가능하다. 처음엔 저희 애도 태리처럼 외워서 하다가, 자기가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