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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KBS 2TV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다친 이상준(임주환)은 "사람이 먼저냐 촬영이 먼저냐"면서 촬영을 중단시켰다. 이상준은 이어 김태주(이하나)를 붙잡아 "태주야. 나 아파"하면서 키스를 했다.
키스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카메라에 담겼다. 이상준은 이어 "오늘 촬영 여기까지 하자"고 선포하는가 하면, 맨발인 김태주에게 슬리퍼를 챙겨와 신겨줬다.
김태주는 이상준의 상처를 치료해줬다. 그러면서 "넌 아프면 뽀뽀하니? 뽀뽀는 시나리오에 없었잖나. 그거 방송 못 나가게 해"라고 말했다.
그런 김태주의 손을 잡고 자신의 심장에 가져다댄 이상준은 "너 의사지. 이거 고쳐봐"라고 말했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느낀 김태주지만 "나 의사 관뒀다. 못 고쳐"라고 말했다.
"바보라서 모르는 거야. 아님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 거야?"라는 이상준에게 김태주는 "그래. 나도 솔직히 몇 번 두근거렸다. 근데 그게 다다. 너랑 다시 시작하고 싶은 생각,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태주는 이유를 묻는 이상준에게 "깨졌었다. 다시 붙일 수 없는 사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장세란(장미희)은 사진관에서 김태주의 전화번호를 알아와 전화를 걸었다. 거품목욕을 하며 전화를 받던 김태주는 손이 미끄러지며 휴대전화를 놓쳤고, 결국 장세란의 이야기를 채 듣지 못한 채 전화를 끊고 말았다.
휴대전화를 말려 전원을 켠 김태주는 모르는 번호로 온 부재중 전화를 확인하고, 다시 전화를 걸었다. 장세란은 "이상준 엄마"라고 말했고, 김태주에게 만나자고 했다. 두 사람은 카페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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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란은 김태주에게 "이상준이 촬영을 거부하고 있다"며 "분쟁이 일어날 만한 계약 위반인데 왜 그런 경솔한 행동을 한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장세란은 그 이유에 대해 한국 미대 학장의 딸과 혼담이 오가는 중이라고 둘러댔다. 그러면서 "촬영 잘 마치자고 얘기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김태주는 그 부탁을 거절하며 "상준이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다. 톱 클래스에서 20년 넘게 버텨낸 배우다. 그 정도 레벨이면 스스로 어떤 판단이 있었을 것. 상준이 결정에 맡기는 게 옳다"고 했다.
이상준은 장세란이 김태주의 전화번호를 알아갔다는 것, 그리고 카페에서 김태주를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다. 곧바로 김태주를 찾아간 이상준은 "엄마 일은 미안하다. 혼담 이야기 거짓말이다"라고 사과했다.
김태주는 "너네 엄마 싫다"며 오늘 깨달은 바를 전했다. 자신에게는 진짜 가족이 없다는 것, 그러면서 삼촌을 찾겠다고 선언했다.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네 가족으로 나 어때"라며 "우리 같이 살면 어때"라고 말했다.
이상준은 장세란을 찾아가 "이제 태주한테 따로 연락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장세란은 "따로 연락할 일이 뭐 있겠어. 앞으론 볼 일 없지"라고 말했다.
김태주는 이상준에게 다시 한번 더 이별을 언급했다. 김태주는 "우리 인연은 옛날에 다 한 것 같다. 만나서 반가웠고, 잘 살아"라며 손을 내밀었지만, 이상준은 끝내 악수를 거부해?�.
김태주는 김소림(김소은)과 함께 이사할 집을 알아보러 다니다가 막내 동생의 여자친구인 민유리(오하늬)의 사진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민유리를 불러다 이
두 사람은 결국 집을 급습했고, 김태주는 문틈에 손을 찧었다. 김건우(이유진)에게 치료를 받던 김태주는 민유리의 바람 사실을 알리고 말았다.
한편 이상준의 결혼설이 돌기 시작했다. 기사 속 사진은 김태주와 이상준의 키스사진이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KBS 2TV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