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류승수가 출연했다. 류승수는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아무도 나를 모르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겨 큰 화제를 모았다.
류승수는 화제가 되었던 말에 대해 "제가 평소 갖고 있던 바람을 편하게 이야기했는데 이렇게 반응이 좋을 줄 몰랐다"고 얼떨떨한 반응을 보여?�.
류승수와 세트가 되어버린 김호영도 함께 자리했다. 류승수는 "제가 차분하고 어둡고 했는데 호영 씨랑 방송한 이후로 조금 많이 변했다. 제 아내가 호영 씨한테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 이후로 처음 만나는 자리냐는 질문에 김호영은 "그 이후로 처음 만난다"면서도 "그 사이에 문자나 SNS 등으로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류승수가 거주 중인 제주도의 집이 공개됐다. 이어 '전참시' 제작진의 카메라는 전북 정읍으로 넘어갔는데, 그곳에 류승수의 매니저인 우성철 씨가 있었다. 우성철 매니저는 류승수와 7년째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성철 매니저는 매니저 일 뿐만 아니라 정읍에서 약 8,000평의 농사를 짓고 있다고 밝혔다. 콩, 귀리, 고구마, 고추, 들깨를 혼자 농사 짓고 있다고 전했다.
우성철 매니저는 류승수가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모로코를 방문했을 당시 인연을 맺었다면서 현재 고정 스케줄이 있을 때만 함께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매니저 일을 하고 있고, 화장품 사업을 모로코에서 하고 있다. 또 현지 코디, 호텔 사업도 하고 있다. 강연도 종종 하고, 관련 각종 자격증도 섭렵했다. 마지막으로 농사도 짓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성철 매니저는 류승수에 대해서 "안전과 건강에 예민한 편은 맞지만 꼭 그게 나쁜 건 아닌 것 같다. 실제로 장인, 장모님의 생명을 구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류승수는 "장인 어른을 만나러 갔는데 목소리가 안 좋으시더라. 편도가 부었다고 하시더라. 밤에 물 마시려고 나왔는데 거실에 앉아 계시더라. 딱 봤더니 얼굴이 빨갛더라. 체온계로 쟀는데 39.2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님이 운전하시고 제가 옆에 탔는데, 항상 가는 본인 병원인데 길을 못 찾더라. 열성 혼수가 온 거였다. 제가 운전해서 응급실에 갔더니 기도가 엄청 좁아진 상태였다. 심경부 감염이었다. 치사율이 50%인데 주변에서도 수술 후 회복했다고 하니 모두 놀라더라"고 덧붙였다.
류승수는 평소에도 가족들의 건강을 살뜰하게 챙겼다. 아침에는 아이들의 소변 색깔을 확인했고, 청진기로 폐 소리까지 들었다. 건강 체크가 끝난 뒤에는 아들을 유치원에 등원시키고, 딸을 직접 학교까지 보냈다.
집으로 돌아온 류승수는 아침을 먹으면서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었다. 매니저의 소변 색깔까지 물어본 류승수는 15년 동안 16번 요로결석에 걸린 바 있다고 털어놨다.
류승수는 "최근에 크게 수술을
'전참시' 촬영을 기념하여 이웃들이 보내준 커피차도 도착했다. 류승수는 "나는 한 번도 커피차가 온 적이 없다. 이웃 분들이 이번에 선물해줬다"고 말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