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이주영 “먹방 연기, 진심으로 해…딕션 고민도 컸다”[M+BIFF현장]

↑ ‘브로커’ 이주영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브로커’ 이주영이 먹방 연기와 관련해 딕션에 대한 고민이 컸음을 고백했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오픈토크가 진행된 가운데 이주영이 진솔한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이주영은 ‘브로커’에서 다채로운 먹방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진심으로 먹고 먹다 보면 발음이 좀 뭉개지기도 한다”라고 짚었다.

이주영은 “또 너무 정확하게 딕션이 나오기는 힘들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살려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결에 맞게 진심으로 먹고 입에 가득 넣어서 왕왕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먹고 찍다 보니까 후시녹음을 할 때도 그런 논의를 했다. 믹싱 감독님과 딕션이 잘 안 들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느낌을 살려서 가느냐 현장 사운드를 살리느냐 아니면 조금 더 사운드 후보정을 해서 그렇게 가느냐 논의도 하다가 결국에는 감독님께서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던 대사들을 픽해서 편집하신 걸로 알고 나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작업이었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우동(부산)=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