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소식좌, 신흥 병약 캐릭터로 이름을 알리던 가수 코드 쿤스트가 운동을 통해 건강미를 뽐냈다.
코드 쿤스트는 고구마를 딱 하나만 구워서 식사를 하고 하루 식사량이 고구마 2개, 바나나 2개에 불과해 이목을 집중시킨 소식좌다. 소식좌로 유명한 산다라박이 코드 쿤스트를 자신의 라이벌로 삼았을 정도다.
그런 코드 쿤스트가 변했다. 키 178cm, 체중 60kg 초반이라는 여린 몸을 가진 코드 쿤스트가 무려 7kg이나 증량한 것.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코드 쿤스트는 운동을 통해 63kg이었던 체중을 70kg으로 만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코드 쿤스트는 "운동의 목표가 체중 증량"이라면서 "방심하면 살이 빠진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식물처럼 살았다"며 "마른 체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는 게 아니라 배탈이 난다"며 살이 찌기 쉽지 않은 체질로 인해 증량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코드 쿤스트가 변화한 이유는 바로 '나 혼자 산다' 때문이었다. 무지개 회원으로 스튜디오에서 매주 새로운 게스트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코드 쿤스트는 "매주 다른 사람들을 만나니 어떤 회원님을 보면 저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열심히 안했던 걸 하고 있다. 제일 자극 됐던 것은 김지훈과 박나래"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코드 쿤스트는 "제대로 시작한 지는 2~3개월 됐는데 '살 붙은 것 같다'는 말을 인생 처음 들었다"며 34년만에 처음으로 증량에 성공했다는 반응을 보여 축하를 받았다.
식사에도 변화를 줬다. 요리 금손 키가 알려준 허니 버터 스위트 포테이토와 토르티야 피자 요리에 도전했다. 마트를 방문해서도 카트도 사용하지 않고 고구마만 달랑 한 박스 사오던 코드 쿤스트가 무려 2년만에 대형마트를 방문했다. 카트도 사용해 매장 곳곳을 누비며 식재료를 사는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키가 날려 쓴 글씨에 쪽파라는 글자를 '족구파'로 읽으며 재료 선정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요리를 시작한 뒤에도 키가 알려준대로 하지 않고 마음대로 창작 요리로 만들기 시작, 요리 똥손의 면모를 다시 한번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불이 켜지지 않은 화구에서 베이컨을 굽고 파채를 고구마 위에 올렸고 키는 "저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기엔 그럴싸 했던 코드 쿤스트의 '족구마 고구마' 맛은 어땠을까. 웬만해서는 다 잘 먹는 기안84도 "씹다 보면 음식이 섞이는데 안 섞이는 것도 있다"며 좋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대식좌 차서원도 "예술 작품을 보는 느낌"이라면서도 코드 쿤스트의 음식은 선택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코드 쿤스트는 무지개 회원들에게 "언젠가 코마카세를 해드릴 것
연예계 대표 소식좌 허약 캐릭터에서 건강미 넘치는 캐릭터로 변신의 한 걸음을 내딛은 코드 쿤스트가 과연 체질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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