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포기 않겠다”...에이피알 프로젝트, 똘똘 뭉쳐 재데뷔[MK현장]

그룹 TRCNG(티알씨엔지) 출신 멤버들이 APR PROJECT(에이피알 프로젝트)로 돌아왔다.
에이피알 프로젝트(지훈, 현우, 시우, 하민)는 7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바나나홀에서 새 싱글 ‘보이후드 씬2(BOYHOOD I S#2)’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시우는 오랜만에 쇼케이스 무대에 선 소감을 묻자 “5년 만이라 굉장히 떨렸는데,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했고, 지훈은 “티알씨엔지 쇼케이스를 할 때가 떠오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하민은 “오프라인 무대를 한지 3년이 넘었다. 오랜만이기도 하고 뜻깊은 자리라 설렜다”라고 했고, 현우는 “다시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소중함,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신보 피처링에 참여한 티알씨엔지 출신 호현 역시 함께 무대에 섰다. 그는 “오랫동안 함께한 멤버들의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게 됐다. 저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오랜만의 무대라 살짝 긴장이 된다"라고 말했다.

에이피알 프로젝트는 그룹 TRCNG(티알씨엔지) 출신들이 모여 만들어진 프로젝트 팀으로 2023년 연초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시우는 에이피알 프로젝트로 모이게 된 계기를 묻자 “무대에 대한 갈망과 팬분들을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다시 뭉치게 됐다”라고 말했다.
멤버 전체가 아니라 4명이서만 모인 이유에 대해 현우는 “쉬면서 각자 무대에 대한 열망이 있었는데, 기회가 돼서 멤버들 전부가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다. 저희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라 그 의견들을 존중해주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티알씨엔지는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끝에 지난 3월 팀이 공식 해체됐다. 현우는 당시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힘든 일도 있었다. 하지만 멤버들이라는 버팀목이 있었기 때문에 그 때의 일들이 마냥 힘들게만 기억되지는 않는다. 사건, 사고가 많았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타이틀곡 ‘장면’은 쓰러지고 넘어져도 언젠간 밝은 날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업템포 팝 장르의 곡으로, 에이피알 프로젝트의 굳은 의지와 당당한 포부를 느낄 수 있다.
지훈은 "지난 활동 때는 막연하게 기다리는 콘셉트였다. 이번에는 성숙한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했고, 시우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끝이라는 건 스스로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끝없이 계속 나아가야 하지 않나 싶다. 우리 팬들도 절대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눈을 빛냈다.
팬들이 이번 앨범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으면 좋겠냐는 말에 하민은 “모순적인 말일 수도 있겠지만, 두 가지 이야기를 듣고 싶다. 티알씨엔지 시절 때 감정이 변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고, 또 하나는 성장을 하면서 완전히 스타일이 바뀌었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내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보이후드 씬2’는 오는 1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