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연기 안 하냐고요? 살부터 빼라고”[2022 BIFF]

↑ 부산 찾은 감독 겸 배우 구혜선. 부산=강영국 기자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연기 복귀를 묻는 관객의 질문에 “살을 빼면 가능할 것 같다”고 재치 답변을 했다.
6일 오후 부산 중구 롯데시네마 대영점에서는 ‘구혜선 감독 단편선’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GV)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구혜선 감독과 배우 안서현이 참석했다. 한 관객은 이날 “연기 활동은 언제쯤 볼 수 있냐?”라고 물었고, 구혜선은 감독은 "살을 좀 빼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구혜선은 “늘 차기작을 염두해 계획 중”이라면서도 “보고 있는 작품도 있고 한데 살을 먼저 빼야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살부터 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과는 드라마 시스템이 많이 바뀌었다. 어제 캐스팅 되고 오늘 촬영하는 게 비일비재 했다면, 요즘은 1년 전부터 준비해 들어가더라. 조금씩 천천히 사전 제작으로 가는 부분이 있어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춘사영화제VS 부산영화제 구혜선. 사진I스타투데이DB, 부산=강영국 기자

앞서 구혜선은 변화무쌍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춘사국제영화제’에서는 다소 통통해진 모습으로 건강미를 뽐냈다가 5일 만인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한층 날씬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구혜선은 전날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블랙 미니드레스에 킬 힐을 매치했다. 지난 '춘사국제영화제'에는 체크 무늬 미니 스커트와 재킷, 페도라 모자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링을 뽐냈다면, 이번에는 섹시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블랙 요정’으로 변신했다.
구혜선은 '구혜선 감독 단편선' 행사를 마친 뒤 오후 7시부터 커뮤니티비프 프로그램 중 하나인 '커비로드'를 통해 장편영화 '복숭아 나무' 야외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여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