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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1시 SBS플러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현이, 이양화 SBS플러스 제작팀장, 이승연 ABO 대표, 임상심리전문가 조선미,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남욱 박소영 오동훈 최치현, 교육전문가 최민준이 참석했다.
프로그램 MC를 맡은 이현이는 “'우아달'이 육아프로그램의 원조라고 할 수 있지 않나.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면서 워킹맘이다 보니 부모님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고, 저의 육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전문가 선생님들을 보면서 매일 새롭게 배우고 있다. 참부모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소영 전문의는 “의사이자 4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기도 하다. 진료실 밖에서 더 많은 보호자들을 만나고 싶어서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됐다. 부모님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솔루션이 아닌,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오동훈 전문의는 “명성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보니 합류에 고민이 많았다. 그래도 의사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출연하게 됐다. 처음에는 미진할 수 있겠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눈을 빛냈다.
이양화 제작팀장은 지난 2015년 종영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이후 7년 만에 ‘우아달 리턴즈’를 제작하게 된 이유를 묻자 “주변을 보면 육아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부모님들이 많다. 육아 문제가 심각해지면 부모님의 갈등, 나아가서는 저출산으로 이어진다. 육아문제의 해결이야 말로 가장 시급한 문제인 것 같아서 '우아달'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다시 시청자에게 선보이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우아달 리턴즈’가 타 육아 프로그램과 차별화 되는 점은 무엇일까.
이승연 대표는 “저희 프로그램의 첫 번째 특징은 집단 지성이다. 타 육아프로그램에서 한 명의 전문가가 일률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쉬웠다. 그런 것을 탈피하고자 집단 지성으로 접근을 하려고 각 분야의 어벤져스로 전문가들을 모셨다. 두 번째는 직접 찾아간다는 점이다. 상담실에서 아이를 보는 것과 실제 찾아가서 아이를 보는 것은 굉장히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마지막은 말로만 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솔루션을 전달한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문의들의 프로그램 참여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김남욱 전문의는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것은 좋지만, 카메라가 있다 보니까 '아이들이 꾸며진 모습을 보이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막상 갔더니 아이들이 카메라가 있는 것을 아는데도 집이라서 그런지 진실된 모습이 나오더라. 또 PD, 작가님들이 아이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내용은 방송하지 않겠다’라고 재차 강조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박소영 전문의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런데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기가 어렵다. 사랑하는 반면, 우리 아이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있다. 지금 육아를 하는 부모님 세대가 아이들의 심리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부모님들도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부모의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우아달 리턴즈’는 방송에 앞서 오은영 전문의 섭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 유튜버가 '우아달 리턴즈' 제작진이 시즌1에 출연했던 오은영를 섭외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오은영은 직접 나서 "'우아달 리턴즈'의 섭외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이승연 대표는 “2005년부터 약 10년 간 ‘우아달’을 진행했다. 당시 오은영 선생님 첫 촬영을 한 PD가 저다. 지금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는 한 번도 연락을 안 했다. 지금의 육아 트렌드, 지금의 부모들이 가진 육아 고민은 다르다고 생각해서 지금 부모들 나이대의 고민을 아는 전문가들을 모시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현이는 ‘우아달 리턴즈’에 대해 "육아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다. 정보를 총망라해 족집게 강의로 맞춤 솔루션을 드릴 프로그램"이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한편 ‘우아달 리턴즈’는 오는 1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SBS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