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재산 300억 루머 속상…쇼핑 안 했으면 건물 샀을 것"('옥문아')

그룹 투에니원 출신 가수 산다라박이 재산 300억 루머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소식좌'로 화제를 불러 모은 산다라박과 방송인 박소현이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산다라박에게 "얼마 전에 기사를 봤는데 산다라박이 케이팝 여가수 재산 순위 3위라던데 맞냐"고 질문했다. 옆에 있던 김종국도 "1위가 아이유, 2위가 이효리, 3위가 산다라박"이라고 거들었다.
산다라박은 "내가 300억이 있다고 기사가 났다. 300억이 없는데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축하를 많이 받았는데 억울해서 데뷔하고 나서 얼마를 벌었는지 종이에 하나씩 써봤다. 생각해보면 300억 정도 벌긴 했는데, 그걸 회사랑 나누고, 멤버들이랑 나누고 세금도 냈다"며 해명했다.
산다라박은 또 "내가 쇼핑을 미친 듯이 해서 건물을 못 산 거다. 동료들 보면서 '쇼핑 안 했으면 건물을 샀겠네'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이 "300억 루머는 너무 억울하니까 (지금) 얘기해야 된다"고 하자 산다라박은 "지금 (300억) 없습니다. 300만 원 있습니다"라고 당당히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다.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