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ㅣMBN |
지난 5일(수)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쇼10’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8%를 기록, 분당 최고 4.5%까지 치솟으며 종편 및 케이블 동시간대 수요일 예능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대결 주제는 ‘내 인생 영화의 오프닝 송’으로, 단장님은 작곡가 박현우-알고보니 혼수상태-노래 강사 정진향-배우 김영옥-가수 태진아가 맡았다.
박현우 단장이 나선 1라운드 대결은 ‘우리들의 남진’에서 맞붙었던 나태주와 전유진의 리벤지 매치가 펼쳐졌다. 나태주는 “트로트를 시작하면서 1-2 나태주의 인생을 살고 있는 거 같다. 그분들을 만나서 행복하다”며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인생곡으로 전했고, 이전과는 달리 퍼포먼스를 줄인 채 폭발적인 고음을 자랑했다.
이에 맞선 전유진은 “인생이 짧아서 인생곡 선택이 어렵다”면서도 “엄마 뱃속에서 들었던 태교곡이자, 아버지의 최애곡”이라며 진성의 ‘태클을 걸지마’를 선곡했고, 송판 격파 퍼포먼스까지 펼치며 나태주를 향한 화끈한 반격을 감행, 승리를 거머쥐었다.
2라운드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트롯러버’ 배우 김영옥이 단장으로 나와 환호성을 터트린 가운데 양지은과 조명섭의 감성 대결이 담겼다. 양지은은 소중한 가족들과 고마운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은 ‘고맙소’로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조명섭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애어른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남인수의 ‘인생의 귀향지’를 열창, 모두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배우 이윤지의 엄마이자 가수 박현빈의 이모인 스타 노래 강사 정진향 단장이 등장한 3라운드에서는 신승태가 자식들을 위해 가수의 꿈을 포기한, 아버지의 인생곡인 김추자의 ‘무인도’로 특유의 끼 넘치는 야성미 가득한 무대를 선사하며 “인생곡이 인생 무대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장윤정의 ‘꽃’을 선곡한 김나희는 “향기나는 존재로 기억되길 바라는 바람을 담았다”고 이유를 전했고, 매끄럽고 간드러진 목소리로 노래를 소화해 “유채꽃 축제 온 줄 알았다”라는 감탄을 끌어냈다.
‘뉴트롯의 선두주자’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단장으로 오른 4라운드에선 입대를 앞둔 황윤성이 “‘사내’가 돼서 돌아오겠다”라며 나훈아의 ‘사내’로 승부수를 던졌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본인만의 색깔로 잘 표현했다며 제대 후 돌아오면 좋은 곡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데뷔만 3번, 두 번의 아이돌 그룹 해체를 겪었던 강혜연은 류계영의 ‘인생’을 열창,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저도 힘들었던 시절이 떠올라 너무 공감됐다”라며 최종적으로 강혜연 무대를 선택했다.
5라운드에서는 ‘트롯 대부’ 태진아가 예의 인자한 웃음을 띄운 채 단장석으로 향했다. “남의 노래를 자기 노래로 불러줘야 한다”는 태진아의 말과 함께 김희재는 자신의 색깔을 그대로 담은,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담은 자작곡 ‘별, 그대’를 깊은 감성으로 불러냈다. 김다현은 자신이 90살이 됐을 때 하고 있을 생각일 거 같다며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선곡, 나이를 뛰어넘는 울림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각 라운드에서 승리한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