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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 솔로나라가 눈물바다가 됐다.
5일 방송된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10기 솔로남녀들의 데이트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옥순의 말을 들은 영자는 "정숙 언니한테 다른 사람을 한번 알아보고 싶다고 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제대로 듣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이에 영철은 "얘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고, 근데 나는 이미 영자님한테 많이 빠져있고"라며 "얘기를 한다는 게 나도 확실하게 얘끼를 하고 싶으니까 그분(현숙)한테도"라고 설명했다.
영자는 "나는 확신을 받았다고 생각해서 나도 확신을 줘야겠다고 생각했고, 나는 그냥 믿었는데 이렇게 들어서 기분이 그렇게 좋지도 않고, 근데 오빠한테 '가지 마라' 이런 얘기하려고 부른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입장을 설명했고, 서로의 신뢰에 불신이 생겼다. 결국 영자는 "저를 그냥 신경 쓰지 마시고, 알아가고 싶으면 그냥 알아가고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고 저를 그냥 신경 쓰지 말고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 때문에 '누구랑 못 친해졌다', '나 때문에 소외감이 든다' 저한테도 마찬가지다"며 "제가 뭐 이래라 저래라 할 그것도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헤어진 직후 영철은 옥순을 불러냈고, 영자는 충격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영자는 "지금은 기분이 그냥 너무 배신당한 기분이 들어서, 말이랑 행동이랑 일치하지 않는 것 같고 저는 확신을 주는걸 신뢰를 중요시하는데 신뢰가 이미 깨졌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영호는 현숙에 "슈퍼 데이트권을 받지 않았냐"며 "슈퍼 데이트권을 받기 위해서 퀴즈였으면 목숨 걸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트권을 따면 현숙 님에게 신청하려고 했다"며 "저는 그냥 (데이트권을) 저한테 써줬으면 좋겠다. 누구한테 쓰려고 생각했던 간에 저한테 써줬으면 좋겠고, 저도 그만큼 잘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데이트권을 쓴다면 경쟁자는 광수님 정도인가? 아니면 다른 분도 생각하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현숙은 "너무너무 고민이 된다. 내가 마음이 없는데 데리고 나가서 뭘 하기도 애매하고 첫인상 선택했던 영철에게 다시 한 번 마음을 묻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현숙은 영철에 "진짜 솔직하게 말하면 데이트권을 영철 님에게 사용하고 싶은데 영철 님이 영자님한테 갈 것이다고 하면 안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영철은 "영자 님을 선택했지만 여기 나온 이유가 그래도 다 알아보려고 나온 거지 않냐"며 "영자님 같은 경우는 그 상황 자체가 굉장히 화가 나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당장은 (영자 님도) 그렇지만 나도 크게 해명한다거나 그러고 싶지 않고 내일 돼서도 어떨지 모르겠다. 그냥 '다른 부분이 나왔다' 이정도"라고 전했다.
그 말을 들은 현숙은 "영자 님에 대한 그 마음이 확실하다면 저는 안 사용할 거 같으니까. 그래서 그걸 조금만 확실하게 표현해 준다면. 저도 이제는 영철에서 완전히 나와야 한다"며 "근데 그거는 있다. 저는 영철 님한테는 진심이다"고 마지막 호감표시를 했다.
영철은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며 자신의 입장을 말했고, 답답했던 현숙은 간단하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숙이 "그것만 아니면 된다. '단순히 배려해 주려고 같이 하겠다'만 아니면 된다"고 하자, 영철은 "좀 이따 얘기해도 되냐"고 말해 주위의 답답함을 자아냈다. 결국 영철은 "데이트권 써주세요"라고 말했다. 결국 데이트 약속을 받은 현숙은 "이렇게 될 결정을 지금 우리 1시간 반 동안 했다"고 말했다.
이후 현숙은 영숙에 "영철 님의 화법이 진짜 빙빙 돌려서 얘기한다. 집중을 해서 들어야 한다. 이게 과연 지금은 듣지만 이게 될까?"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조금 고구마 먹은 느낌이 났다. '저한테 데이트권 써주세요' 이 말을 듣는데 두 시간이 걸렸다"며 "이게 개선이 될까?"라고 덧붙였다.
상철은 슈퍼데이트권을 사용하지 않았고, 정숙은 "나한테 아무 얘기도 안 했다. 상철 님에 대한 마음은 접어야겠다는 마음이고, 영수님에게는 새로운 감정이 생겼다. 되게 만감이 교차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스타일이 있지 않냐. 그러면 그 스타일을 존중해주는 사람이 좋지, 나를 막 바꾸려고 하잖아. 난 그런 거 싫다. 근데 영수 님은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숙은 "(영수 님이) '1%만 나에게 해주면 난 99% 당신에게 해주고 싶다'더라. '내가 당신한테 금방 달려갈테니까 조금만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열어달
한편 ENA PLAY(이엔에이플레이)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ENA PLAY, SBS PLU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