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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ㅣMBN |
4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18회에서는 박유진이 첫 출연해 16세에 첫 출산을 겪은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하는 한편, 18세에 낳은 딸 수민이를 남편 전민재와 함께 키우면서 알콩달콩하게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유진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졌다. 중1이었던 박유진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남사친’에게 고백을 받아 사귀게 됐다. 그러나 1년 뒤, 변심한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출산이 임박해서야 임신 사실을 알게 돼 16세에 아이를 낳았다.
몇 년 뒤, 박유진은 두 번째 남자친구와 사귀다가 또 다시 임신을 했다. 이번엔 결혼을 결심한 남자친구와 함께 박유진은 부모님에게 결혼 허락을 구했고, 부모의 허락 하에 두 사람은 친정에서 더부살이를 시작했다. 하지만 사소한 일로 친정식구들과 부딪히던 박유진은 결국 남편, 아이와 함께 집을 나와서 분가를 선택했다.
특히 공개된 VCR에서 박유진은 집으로 찾아온 친구와 함께 점심 식사를 배달 앱으로 주문했다. 전민재는 “한 달에 (배달음식 주문비만) 7~80만원 정도 나온다”고 밝혔다. 커피 주문 후 확인한 두 부부의 통장 잔고는 1만 원 정도에 불과하고 결국 남편은 곧장 배달 일을 나가서 열심히 돈을 번다.
다음 날, 박유진-전민재 부부는 친정엄마가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전민재는 음식 재료값을 벌기 위해 급하게 일을 나섰고, 박유진은 집 청소에 매진했다. 잠시 후, 두 사람의 집을 찾은 친정엄마는 친구처럼 편안한 모습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또한 사위가 차려준 음식에 감동받았으며, 생후 100일인 손녀딸을 위해 한복을 선물했다. 이어 친정엄마는 “아빠가 너희들이 미워서 그런 것 아니다”며 딸과 오해가 깊어진 남편 이야기를 꺼냈다.
박유진은 딸 수민이를 출산하기 한 달 전부터 친부와 서먹해졌으며 현재까지 불편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친정엄마는 “네가 섭섭한 걸 엄마가 다는 모르지만
일상 VCR이 끝난 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유진은 “사실 촬영 2~3일 전, 부모님의 집에 가서 이틀을 자고 왔다”며 “아빠와 화해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한층 성숙해진 박유진의 행동에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