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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배누리 주연의 ‘내 눈에 콩깍지’가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첫방송된 KBS1 새 저녁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 연출 고영탁)는 16.1%(이하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으라차차 내 인생’ 마지막회가 기록한 17.7%보다 낮은 수치이나, 15%를 가볍게 넘기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내 눈에 콩깍지’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영이의 두 번째 사랑, 그리고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TV 문학관 ‘새야 새야’ 등에서 깊이 있는 연출력을 보여준 고영탁 감독과 드라마 ‘미친 사랑’에서 탄탄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필력을 뽐낸 나승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백성현 배누리 최윤라 정수환 정혜선 이호재 박철호 박순천 김승욱 경숙 최진호 이아현 등 관록의 배우들과 신선한 신예들이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방송에는 생활력 강한 싱글맘 이영이(배누리 분)를 중심으로 ‘소복희 곰탕집’ 3대의 바람 잘 날 없는 하루가 빠르게 그려졌다. 이영이는 집안일부터 시작해 곰탕집 근무, 밤에는 편의점 알바까지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영이는 막내아들밖에 모르는 시어머니 오은숙(박순천 분)의 지시로 의대 편입 준비 중인 동갑내기 시동생 김도식(정수한 분)의 원룸에 심부름을 갔다가 500만 원이 넘는 카드 고지서를 발견하고 분노했다. 이영이는 도망가는 김도식을 쫓아 남자 화장실로 들어갔다가 애꿎은 장경준(백성현 분)에게 양동이 가득 담긴 구정물을 끼얹으며 앞으로의 인연을 예고했다.
앞서 고영탁 감독은 “우리가 사는 세상엔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드라마 속에 녹아있다.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
‘내 눈에 콩깍지’가 평일 저녁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 눈에 콩깍지’는 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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