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tvN '작은 아씨들'에서 원상우(이민우)는 박재상(엄기준)에게 총을 겨누며 그의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원상우는 고수임(박보경)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계좌로 송금과 현금, 그리고 배편을 부탁했다.
그 순간, 박재상이 원상우에게 달려들어 총을 빼앗았다. 박재상은 총구를 당겼지만 그 안에는 총알이 들지 않았고, 원상우는 비웃었다. 원상우는 또 "넌 네 아버지 닮았어. 우리 아버지가 시키면 망치로도 사람 죽이고, 차로도 치셨지. 참 말 잘 듣는 개 같으셨는데"라고 말했다.
박재상은 돌을 들어 원상우의 머리를 내리쳤다. 피를 잔뜩 흘린 원상우는 박재상이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도둑놈"이라고 말했고, 박재상은 돌을 몇 번이나 내리치며 원상우를 죽여버렸다.
집으로 돌아온 박재상은 원상아(엄지원)의 무릎에 기댔다. 박재상은 원상아의 칭찬을 바랐고, 원상아는 그런 박재상에게 오늘 밤 푹 자라며 수면제를 건넸다.
오인주(김고은)와 최도일(위하준)은 오인혜(박지후)의 행방을 찾기 위해 박효린(전채은)을 찾아갔다. 박효린은 "엄마가 데리고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원상아는 오인혜를 찾아가 잠에서 깨웠다. 오인혜는 2992일 동안 여기에 살아있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며 죽여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니들과 박효린에게는 죽은 것을 비밀로 해달라고 전했다.
원상아는 그런 오인혜에게 자신의 엄마가 이곳에 갇혀있던 이유를 알렸다. 바로 원기선 장군이 사람을 계속 죽이면 교회에 가서 말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오인주와 최도일, 박효린은 닫힌 방의 문을 열고 오인혜를 구했다. 오인주는 옷장 안쪽에 피로 새겨진 '도망쳐'를 발견, 카메라로 찍은 뒤 황급히 도망쳤다.
오인주는 원상아를 찾아와 "인혜 연락 안됐을 때 미칠 것 같았다"며 박효린을 데리고 갔음을 알렸다. 오인혜와 박효린은 짐을 챙겨 떠났다는 소식도 전했다.
원상아는 오늘 하루 휴전하자고 제안하며 최도일에 대한 충고까지 했다. 원상아는 "나 같으면 하루 빨리 기자 동생 데리고 외국으로 뜰 것"이라면서 "돈 정리 해야 하는 타이밍이야, 지금"이라고 말했다.
최도일의 엄마는 자살 시도를 했다. 최도일을 찾아온 박재상은 "아버지를 만나고 있냐"며 엄마를 살릴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최도일은 박재상의 뜻을 따르겠다며 최희재(김명수)의 계획을 모두 알렸다.
최희재는 오인주의 앞에서 온몸이 불탔다. 오인주는 펑펑 울며 최도일에게 연락했지만, 최도일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승리를 기뻐하던 박재상은 방송국에 도착해 오인경의 모습을 보고 표정을 굳혔다.
오인경은 최도일의 엄마와 함께 뉴스에 출연했다. 오인경은 철거민 살인 사건에 진범이 따로 있다며, 박재상의 아버지인 박일복을 지목했다. 이 모든 것은 최도일과 최희재의 계획이었다.
최도일과 최희재, 오인주는 경찰에게 둘러싸였다. 불법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찾아온 것으로, 최희재는 곧바로 연행돼 끌려갔다.
최희재가 박재상을 암살하려고 했다는 것, 또 그런 최희재와 오인경이 함께 있었다는 뉴스가 전해지며 박재상은 또 한번 위기를 극복하는 듯 보였다.
박재상이 시민들 앞에서 유세를 하는 순간, 원상우가 죽어가면서 찍은 영상이 공개됐다. 원상우는 자신을 희생해 박재상이 지닌 살인자의 얼굴을 알리고자 했던 것. 박재상은 "저를 믿으라"고 호소했지만, 사람들의 동요는 막을 수 없었다.
선거날, 박재상은 출구조사 결과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박재상은 폐건물에서 투신했다. 박재상의 시신, 그는 푸른 난초를 손에 꼭 쥐고 있었다.
원상아
오인주는 곧바로 최도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최도일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오인주의 계좌에 있던 돈은 모두 사라졌다. 그리고 누군가 오인주의 집으로 쳐들어왔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