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바다→양요섭, 아티스트 향한 투자…주식과 음악의 ‘아티스탁 게임’(종합)

↑ ‘아티스탁 게임’ 첫방 사진=Mnet

주식과 아티스트의 색다른 만남을 담은 매력적인 ‘아티스탁 게임’이 10월 3일 첫 방송된다.

29일 오후 Mnet ‘아티스탁 게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우영 PD, 최효진 CP, 이상엽, 개리, 김호영, 넉살, 바다, 하이라이트 양요섭, 에피톤 프로젝트, 조정치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유쾌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불참하게 된 제이비는 영상을 통해 “해외스케줄로 인해서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죄송하다. 다양한 아티스트분들에게 배우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 촬영을 해보니까 잘하는 분들이 많고 너무 즐거웠다. 시청자분들도 다양한 아티스트분들을 응원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정우영 PD는 “아티스트 48인 자체가 매력이다. 미팅을 가지면서 그분이 가진 음악적 노력, 열정을 봤을 때 그분들이 우리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주식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해서 전세계 시청자들이 직접 투자하고 몰입할 수 있는 방식 자체가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다채로운 예능에서 활약했던 이상엽은 이번 ‘아티스탁 게임’으로 단독 MC를 맡게 됐다. 그는 “아무래도 혼자보다 둘이 낫다고. 조금 다른 때보다 책임감, 부담감도 많았다. 중간자 역할을 잘하고 싶었다. 시청자분들과 플레이어분들의 중간자 역할을 잘하고 싶었다”라며 “부담을 느끼고 굉장히 떨었다. 막상 무대가 시작되고 어느순간 젖어들어서 덩실덩실 춤추고 있더라. 그만큼 이 플레이어분들의 무대와 유저 대표단분들, 제작진분들에게 기대고 있고, 덕분에 두려움을 많이 상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차이가 있다면 예전에는 잘 먹고 다녔는데 요즘은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고 있다. 디톡스하고 있고, 눈이 굉장히 깊어진 것 같지 않냐”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듣고 싶은 목소리, 찾고 싶은 아티스트를 만나러 왔다. 면면이 화려한 유저들을 만나서 반갑다. 참가자분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서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되고, 내가 만나고 싶은 목소리를 꼭 만나고 싶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 사람이 마음이 가고 앞으로 더 친해지고 싶은 분들은 있었다”라고 짚었다. 더불어 조정치는 “자존감이 높지 않아서 그런지 이미 그분들이 더 위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더 투자하고 응원하고 싶더라”고 말했다.

바다는 “정말 이 시대에 딱 맞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이런 개념의 방송을 처음하고, 녹화 내내 너무 재밌어서 가슴이 뛰었다. 나도 새로운 이야기를 하게 됐다. 여러분에게 이정표를, 심사위원 자리가 아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심사를 많이 해봤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포지션이었다. 유저분들을 대표해서 인도해나가는 입장에서 심사위원 때보다 더 많이 심사숙고를 하게 되더라. 소중한 내 코인을 쓰게 되고”라며 “어떤 브랜드에 투자를 하는 거다. 주식을 가지고 봤을 때 기본적으로 비대체성. 이 사람을 대체할 수 없는, 유니크한 스탠다드를 가지고 그런 시선으로 보고 싶다”라고 독보적인 색깔을 보고 있다고 투자 기준점을 이야기했다.

↑ ‘아티스탁 게임’ 제작발표회 사진=Mnet

자신이 아티스트일 경우 어떤 것을 어필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상엽은 “무대들을 보면서 감동을 많이 느꼈다. 진정성도 느껴졌던 건 플레이어 한 분 한 분의 이야기가 있을 거고, 그 진정성을 담아 무대로 보여주시니 감동, 감화를 많이 받았다. 그런 감동을 줄 수 있는 진정성을 담은 마음으로 표현하고 싶다”라고 말한 뒤 “그걸 담고 싶은데 노래가 안돼서”라고 고백했다. 그는 “살 많이 빠지지 않았냐”라고 재차 강조하자, 김호영은 “외모로 어필하는 거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양요섭은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내 재능과 매력이 꽤나 출중하다”라고 당당히 입을 열었다. 그는 “무궁무진한 매력을 선보일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그 중 하나를 꼽아보자면 ‘아티스탁 게임’의 룰로 미뤄봤을 때 내가 가장 가지고 있는 가장 강한 무기는 하이라이트의 팬 라이트분들이 아닐까 싶다”라며 “이분들이 심지어 투표까지 잘한다. 14년에서 15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아티스탁 게임’에 녹인다면 나는 정말 기대주, 우량주, 가치주 등 모든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했다.

반면 넉살은 “참가하고 싶지 않다. 빠릿한 경쟁사회에 뭘 또 참여하나”라고 짚었다. 이후 그는 “‘아티스탁 게임’은 다르다. 참가한다면 실력적인 것 이상의 대체할 수 없는, 힙합에서는 원앤온리라고 하는데, 나에게는 오랫동안 랩도 해왔지만 진짜 내 이야기를 얼마나 재밌게 풀 수 있냐가 있는 것 같다. 각자의 이야기와 스토리를 담기에 좋은 프로그램이다. 감정과 이 사람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가 궁금해지는, 내 자신을 멋지게 표현하는 법을 연구하며 보여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티스탁 게임’ 팀의 케미 역시 폭발하고 있다. 기대해도 될 케미는 무엇일까, 정우영 PD는 “녹화 전에 너무 바빠서 만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녹화 당일에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몇 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처럼 좋았다. ‘원래 친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케미가 좋았다”라고 자랑했다. 바다 역시 “안친했던 넉살과 친해졌다. 실제로 보고 싶던 인물이었다. 실제로 보고 너무 많이 심하게 친해진 것 같아서 거리를 둬야겠다고 생각하는데 다 너무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최효진 CP는 “무대를 선보일 수 없던 아티스트, 기회가 있었지만 가진 실력에 비해서 기회들을 흘려 보내거나 기회가 또 필요한 분들이 계실 거다. 주식이라는 심플한 장치지만 이런 장치들을 가지고 본인들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라고 선정 기준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김호영은 “사실 그런 것 같다. 어떠한 것이든 새로운 것을 접할 때 생성을 많이 느낀다. 기대도 느끼지만 조심스러워 한다. 조심스러워 하기 때문에 문제점을 찾으려고 하는 경향도 있다”라며 “우리 프로그램은 다양한 음악적 장르,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들을 개발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우리 프로그램 자체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장르의 프로그램이다. 여러분들이 새로운 어떤 형식에 대해서 기대감을 더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