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영. 사진 ㅣ스타투데이DB |
28일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과 함께 열애 스토리를 공개하며 강종현 회장의 막대한 부 축적 과정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했다.
박민영은 지난해 12월 29일 4년간 몸 담았던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을 마무리 하고 바로 다음 날인 30일 후크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디스패치는 이 역시 박민영의 연인 강 회장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그가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초록뱀’ 원영식 회장과 손을 잡았는데, 박민영이 FA선언 직후 ‘초록뱀’ 자회사인 ‘후크’로 옮긴 이유가 여기 있다는 것.
박민영은 강 회장이 살고 있는 한남동 최고급 빌라에서 출퇴근 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고, 강 회장의 본가인 원주와 박민영의 본가인 청담동을 오갈 정도로 공식적인 연인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해당 기사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빗썸라이브’ 회장이라는 명함을 갖고 있으며 ‘빗썸홀딩스’ 단일 최대 주주로 3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는 코스닥, ‘인바이오젠’은 코스피 상장사이다.
2개월간 강 회장의 실체를 추적했다고 밝힌 디스패치는 “강종현 회장은 거의 차명으로 움직인다. 상장사 3곳의 대표는 여동생 강지연 이름으로 되어 있다”면서 “한남동 빌라에 살고, 슈퍼카를 타고, 하이엔드 시계를 차고, 세계 5대 와인을 마시고, 2018년 강남 클럽 VVVIP로 하룻밤에 샴페인 1억원을 계산하는 그런 사나이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했다.
또, “2014, 2015, 2016년에 저지른 사기 행각 부분은 확인했다”고 덧붙이며 “과거 2010년 부친과 휴대폰 판매사업을 시작했고 2013~2014년경 사기 사건에 휘말려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한 금융사를 상대로 400억원대 사모사채를 발행했으며, 이 중 100억원대 채권을 미회수 중일 뿐 아니라 거대한 자본금으로 2020년 8월 여동생 강지연을 통해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을 인수했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강 회장은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디스패치에 “주변에서 나를 회장이라 부를 뿐, 난 아무 관계가 없다”며 “빗썸홀딩스의 회장이 아니다”
박민영은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자명고’ ‘성균관 스캔들’ ‘시티헌터’ ‘영광의 재인’ ‘힐러’ ‘리멤버-아들의 전쟁’ ‘7일의 왕비’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현재 tvN 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 출연 중이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