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 100점”…한지현X배인혁X김현진, 짜릿한 감정 느낄 청춘물 ‘치얼업’(종합)

↑ ‘치얼업’ 제작발표회 사진=SBS

‘치얼업’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 장규리, 양동근 등이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는 청춘물로 뭉쳤다.

27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 장규리, 양동근, 한태섭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양동근은 시작과 함께 “농익은 로맨스를 기대해주셔도 된다”라고 이야기하며, 20대만이 아닌 선배들의 로맨스도 예고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태섭 감독은 “‘치얼업’은 대학생 신입, 선생님으로서 응원단이라는 특정 동아리를 하면서 무대 위에 섰을 때 대학생들이 느낄 수 있는 스펙타클한 경험을 하나의 목표로 이루는 무대를 꾸미는 게 그들의 미션이다. 그 무대를 펼칠 때 관중들과 교감하기 전과 후의 감정의 펄떡임이 이 드라마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여느 청춘물과 달리 하나의 목표로 달려가는 응원단들의 모습을 통해 청춘단들이 하고 싶어하는 날 것 같은 감정들을 담아내고 싶었다”라며 “강점은 음악과 춤”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타가 올 정도로 빡센 활동을 하면서도 무대를 구성했다. 그 무대에 수천명의 사람들의 환호성과 느낄 전율과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게 하는 게 매력포인트이자 장점”이라고 짚었다.

한지현은 “해이와 닮은 점이 많아서 ‘나를 보여주면 되겠는데?’ 했다. 통통 튀고 밝은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공개했다. 또한 프리한 소울을 가진 배영웅 역을 맡은 양동근은 “슬리퍼 질질, 너무 반가웠다. 너무 나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획 단계에 있을 쯤에 코로나19로 힘들 시기였다. 제목만 보고 나와야 하는 드라마라고 했다. ‘내가 가야할 길이다’라고 해서 하게 됐다”라고 희망찬 이유를 명확히 이야기했다.

↑ ‘치얼업’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 사진=SBS

‘치얼업’은 응원단을 소재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를 위해 배우들은 춤 연습도 해야 했다. 한지현은 “올해 2월부터 춤을 연습을 미리 준비했다. 선생님과도 춤 연습을 하고 실제 응원단 분들께서도 오셔서 동작을 알려주셨다. 그렇게 연습도 하고 처음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안쓰던 근육을 쓰니까 힘들고, 2시간, 3시간 동안 춤 연습하는 거도 힘들고 했는데 사람이라는 게 적응을 하다 보니까 하게 되더라. 마지막에 무대에 섰을 때는 그 쾌감이 느껴질 정도로 안무도 다 맞고 노래도 나오니까 짜릿한 경험을 했다. 체력적으로는 정말 힘들었다”라고 답했다.

김현진은 “타고난 몸치인데 쇠는 때리면 단단해진다고 열심히 해서 몸이 익은 게 있다. 근력도 필요해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그랬다”라고, 장규리는 “춤을 꽤 오래 춰와서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다. 응원단 안무는 워낙 동작도 크고 에너지도 많이 써야해서 내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었다. 김현진과 비슷하게 두 세 번씩 근력운동을 꼭 했다.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지현은 ‘펜트하우스’ 주석경 역으로 강렬한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전작에 비해 완벽히 다른 캐릭터가 됐다. 전작은 많이 셌다. 해이는 좀 더 밝고 통통거리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거라 준비도 많이 했다. 해이의 수식어는 ‘좋다’ ‘귀엽다’ ‘밝다’ ‘긍정적이다’ ‘열심히 산다’를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전에 했던 캐릭터가 너무 커서 석경이로만 보지 말고 해이로도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배인혁은 MZ세대나 젊은 꼰대 중 하나를 택하라는 질문에 “이걸 질문을 받는 사람은 MZ세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젊은 꼰대는 아니지만 MZ세대보다 젊은 꼰대에 가깝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한지현은 “케미는 100점이다. 같이 합을 맞추면서 대본에 없는 대사도, 애드리브도 난무한다. 그만큼 합이 좋고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너무 좋다”라고 자신했고, 배인혁은 “항상 이 모든 친구들과 조금은 한 발 떨어져 있는 캐릭터이다 보니까 직접적인 케미를 느끼기에는, 어울릴 수 없는 캐릭터이다. 멀리서 봤을 때는 솔직히 시장 바닥이라고 해도 (된다). 굉장히 텐션이 좋아서 멀리서 볼 때는 열정적으로 보인다. 몇 번 끼워봤는데 그 에너지를 못 따라가겠더라. 워낙 에너지가, 텐션이 좋은 분이라 내가 함부로 못 따라가고 있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