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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숙-윤지오. 사진ㅣ스타투데이DB, 윤지오SNS |
23일 고 장자연 전 소속사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 모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미숙과 윤지오를 소송사기 미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9월2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알렸다.
김 씨 측은 "이미숙은 힘없고 나약한 무명배우 장자연을 철저하게 농락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이다. 이미숙은 망인의 죽음까지 이용했지만, 단 한 번의 사과도 하지 않았고 지난 12년간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3년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이미숙은 2012년 6월7일 고소인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패소했다. 당시 이미숙은 허위사실로 인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고소인과 더컨텐츠를 상대로 각각 5억원과 1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는데, 이는 소송 사기에 해당한다"고 했다.
윤지오에 대해서는 "윤지오는 고소인이 마치 망인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양 각종 인터뷰, 수사기관 및 법정에서의 진술과 증언을 해 무려 12년이 넘는 기간 고소인이 망인을 죽인 사람인 양 세간에 인식되게 해 고소인에게 회복할 수 없는 물질·정신적 피해를 가한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윤지오는 자신의 사적 이익을 위해 망인의 죽음을 이용했다. 망인과 국회의원들, 공영 방송사까지 자신의 거짓과 사기 행각에 끌어들여 돈벌이 하다가 범행이 탄로 나자 캐나다로 도주했고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 더 이상 이런 범죄자가 이 세상에서 자유로이 활보할 수 없도록 윤지오를 반드시 국내로 송환해 처벌해야 할 것"라고 윤지오의 국내 송환을 촉구했다.
고 장자연은 지난 2009년 성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문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2018년 5월 장자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