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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1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tvN STORY, tvN 新 예능 프로그램 ‘이젠 날 따라와’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된 가운데 전성호 PD, 윤민수-윤후 부자, 이종혁-이준수 부자, 이동국-이재시 부녀, 추성훈-추사랑 부녀가 출연했다.
‘이젠 날 따라와’는 대한민국 랜선 이모 삼촌들을 사로잡으며 신체도, 정신도 폭풍 성장한 1세대 조카들이 아빠들을 이끌며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은혜 갚기 여행 리얼리티다. 제작발표회는 당초 지난 8일 진행 예정이었지만 tvN STORY, tvN이 동시 방송을 확정함에 따라 편성이 미뤄지며 이날 열렸다. 제작발표회는 지난 8월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
전성호 PD는 ‘이젠 날 따라와’에 대해 “주위에 많은 친구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지 않나. 어떻게 보면 조금 지나면 다 처음 보는 사람이 되는데, 이 친구들은 내 조카 같은 모습으로 남아있다. 그 친구들이 잘 성장해 있기를 바라는 마음, 그 친구들과 아빠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함을 알아보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1세대 랜선 조카들을 섭외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말에 전성호 PD는 “어려웠다. 이종혁 같은 경우도 ‘추억으로 남아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이야기를 했고, 주위 분들도 ‘그 때 그 느낌이 남아있는 건 어떤 느낌일까’ 그런 마음도 전해 주셨다. 그런데 결심을 하신 이유는 어떤 기대감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같은 또래의 아들, 딸이 있는데, 그런 과정을 겪은 입장에서 ‘얘들이 날 데리고 다닐 때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마음이 통했던 것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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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종혁은 “‘아빠 어디가’ 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지 않나. 그래서 이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왔을 때 ‘꼭 할 필요가 있나’ 생각했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또 나왔나?’ 싶으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준수는 아직도 제 눈에 아기다. 어렸을 때 사랑해주신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촬영을 하며 아이들이 성장한 것도 많이 느낀다고 했다. 추성훈은 “옛날에는 샤워도 시키고 양치도 해줘야 하고 잠옷도 입혀야 했는데 요즘에는 혼자서 목욕하고 드라이도 한다. 그 때 보면 저도 계속 뒤에서 하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혼자 다 하더라. 또 가끔씩 싸운다. 이제 자기 성격도 생각도 있으니까 그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보면 ‘많이 컸구나’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이종혁은 “원래 형이 더 컸는데, 자고 일어나면 크더라. 지금 키가 184.3cm이고 발이 300mm이다. 제 신발이 안 맞는다. 그래도 제 눈에는 여전히 아기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민수 또한 “윤후도 키가 저보다 크다. 제가 입던 옷을 윤후한테 입혀도 맞고, 신발도 같이 신고 할 때 컸다고 느낀다. 또 여행 때 윤후가 맏형으로서 잘 이끌어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여행을 하며 어떤 것을 느꼈을까. 이재시는 “아빠가 체력이 좋다. 그래서 힘든 계획을 짜도 다 따라올 것 같아서 그게 멋있는 것 같다. 반면에 아빠가 코골이가 되게 심하다. 그래서 ‘내가 먼저 자면 아빠가 자’라고 하는데 항상 아빠가 먼저 잔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추사랑은 “아빠가 힘이 세서 좋다. 또 가위바위보를 잘한다. 그런데 고기를 많이 먹을 때 ‘왜 이러지’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전성호 PD는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를 밝히며 제작발표회를 마무리 했다. 전 PD는 “‘이젠 날 따라와’가 그냥 여행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배우게 된다. 아이들이 리드하는 여행을 아빠들이 모르고 따라간다. 어떨 때는 아빠가 멋있어 보이는 여행, 어
한편 ‘이젠 날 따라와’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tvN STORY,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