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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봉선과 반려견 양갱이. 사진| 신봉선 SNS |
신봉선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지개 다리 건너 잘 도착해서 즐겁게 놀고 있니? 너무 보고파서 안고 싶어서 네 자리가 너무 커서 언니는 아직도 널 보내는 중이야"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세 장을 게재했다.
신봉선은 반려견에게 편지를 보내듯 "언니한테 와줘서 너무나 부족한 언니한테 와줘서 위로해 주고 사랑해 주고 늘 내 곁에서 날 지켜줘서 고마워. 추석 마지막 날까지 있어주고 병원 아닌 집에서 맘 편히 떠났으면 좋겠다 했는데 언니 바람 들어주고 끝까지 효도하고 떠나주었구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언니에게 모든 걸 해주고 떠난 것 같아 고마워. 덕분에 너랑 산책하면서 힘든 날을 이겨냈고 네가 뛰어놀 때 함께 뛰어놀았어"라며 "아직도 너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지지만 나도 힘내서 잘 이겨낼게. 너의 평생을 함께해서 언니는 행복이었어"라며 그리운 마음을 표현했다.
신봉선은 "2008.1.~ 2022.9.12 고맙고 사랑해 양갱아"라고 덧붙이며 반려견과 함께한 14년 9개월의 시간을 돌아봤다.
사진에는 장례를 마친 신봉선 반려견 모습이 담겼다. 편안히 눈을 감은 양갱이 위에 흰 국화를 올려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누리꾼들은 "그곳에도 행복할 거예요. 봉선 씨 힘내세요", "너무 슬퍼요. 저까지 마음이 아프네요", "양갱아 편
앞서 신봉선은 지난 6월 반려견이 치매에 걸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신봉선은 "그래도 언니랑 오래 있어줘"라며 반려견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해왔다.
신봉선은 현재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 중이다. 최근 11kg를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