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동물권단체 카라는 유연석, 한보름, 백예린을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홍보대사 ‘애니멀 프렌즈’로 위촉했다고 알렸다.
오는 27일 개막하는 서울동물영호제는 전섹계 동물권 이슈에 집중하는 다양한 영화를 국내에 알린다. 2018년 ‘카라동물영화제’라는 이름으로 매년 열려왔지만 공식 홍보대사 위촉은 이번이 최초다.
카라는 “‘카라동물영화제’를 ‘서울동물영화제’(The Seoul Animal Film Festival∙SAFF)로 확장하면서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애니멀 프렌즈’를 임명했다”고 전했다.
각 홍보대사들은 동물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유연석은 카라가 구조한 유기견 ‘리타’를 입양하며 카라와 인연을 맺었다. 리타는 유연석이 입양한 세 번째 유기견이다. 유연석은 유기견 해외 입양 봉사에 직접 참여하고 ‘사지 말고 입양하자’는 메시지를 홍보하는 등 평소에도 동물권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왔던 배우다.
유연석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반려인으로서 서울동물영화제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며 “반려동물에게 위로 받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동물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알아갈 수 잇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멍뭉이’(김주환 김독)를 서울동물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한보름은 9년째 유기견 동물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애견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해 유이견의 미용을 직접 관리할 정도로 열정을 다해 봉사를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카라 봉사대와 함께 유기견보호소 봉사활동,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캠페인, 강아지 공장 철폐 운동에 참여하는 등 동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보름은 내달 27일 오후 7시 메가박스 홍대점에서 열리는 서울동물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아 관객들과 만난다. 그는 “유기동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이렇게 뜻 깊은 영화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백예린도 재개발 지역에 버려진 강아지 ‘몰리’를 최근 카라를 통해 입양했다. 사람에게 좋은 기억이 거의 없어 방어적이었던 몰리는 백예린의 정성 어린 돌봄과 애정 덕분에 조금씩 사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카라는 “동물의 마음에 집중하고 이해하며 기다리는 백예린이 모습이 서울동물영화제가 이야기하는 ‘관계’와 맞닿아 있다고 생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는 10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5일간 온‧오프라인(메가박스 홍대 2관, 3관, 온라인상영관 퍼플레이)에서 동시 진행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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