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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수. 사진ㅣ강영국 기자 |
오영수는 21일 서울 종로구 서경대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2022 웰컴 대학로' 기자간담회에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오영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 직후 열린 애프터 파티에서 파격 '뒤풀이 댄스'로 좌중을 휘어잡는 영상이 공개되며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78세라는 나이가 무색한 신나는 관절 꺾기춤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뒤풀이의 흥을 돋웠고, 그의 현란한 춤에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오영수는 이에 대해 "세계의 많은 문화 예술인들이 전부 모여있는 장소에서 열정을 갖고 춤을 추고 노는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도 모르게 감화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흔들었다'고 표현하고 싶은데, 그 모습이 화제가 된 것 같다.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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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가 된 오영수의 에미상 뒤풀이 춤. 사진|미나 해리스 트위터 |
오영수는 웰컴대학로 홍보대사를 수락한 이유에 대해 "대학로에 공연 문화가 뿌리를 내렸다. 50년 가까이 공연예술 활동을 해왔는데도 아직 국제적으로 인식이 덜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은 취지의 행사가 생겼다. 홍보를 하는 역할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웰컴 대학로'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뮤지컬 등 한국의 공연 문화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개최, 올해로 6회째로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대학로에서 접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 웰컴 대학로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다. 24일에는 '웰컴 로드쇼'가 열려 홍보대사 오영수와 댄서 모니카가 특별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웰컴 씨어터
한편 오영수는 10월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개막하는 연극 '러브레터'로 무대에 오른다. 50여 년간 두 남녀가 주고받은 편지들로 이뤄진 작품으로 오영수 박정자, 배종옥 장현성이 각각 호흡을 맞춘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