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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 글로브 시상식 로고. 사진| 골든 글로브 홈페이지 |
20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와 NBC 방송은 내년 1월 10일로 예정된 제80회 시상식을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FPA 헬렌 호니 회장은 "NBC를 통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복귀를 알리고, 복귀를 기다려온 전 세계 관객들을 위해 '올해의 파티'를 개최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HFPA는 다양성, 포용성, 투명성을 우선시하는 중요한 변화와 지원 프로그램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NBC도 "우리는 HFPA의 지속적인 변화 노력을 알고 있다. 2023년 1월 제 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다시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그러나 주관하는 HFPA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회원들에게 출처를 알 수 없는 돈 약 200만 달러(약 27억 8000만원)을 지급하고 2019년에는 제작자 파라마운트 협찬으로 회원 30여명이 프랑스 파리로 초호화 여행을 떠난 사실이 지난해 LA타임즈 보도로 드러나면서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둘러싼 부패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워너미디어, 넷플릭스, 아마존스튜디오 등 미국 내 대형 스튜디오들이 보이콧을 선언했고 여론이 악화되자 NBC는 시상식 중계를 취소했다.
또한 미국 영화사가 제작한
이에 HFPA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다양성 확보를 위해 미국 이외의 62개 국에서 103명의 신규 회원을 받았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