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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훈 소주연 윤현수 강혜원 김민규 `청춘블라썸` 단체. 사진|웨이브 |
21일 첫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춘블라썸'(극본 박윤성 김하늬, 연출 왕혜령)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성장통 로맨스다. '현재의 10대'들의 이야기와 6년 전 '과거 10대'들에게 있었던 추억담을 교차해 보여줘 저마다의 비밀을 간직한 열여덟들이 피워내는 달콤 쌉싸름한 두 가지 색 로맨스를 선보인다.
20일 온라인 스트리밍 된 제작발표회에는 '과거의 10대'의 배우 서지훈-소주연과 '현재의 10대'인 김민규-강혜원-윤현수가 함께했다.
서지훈은 '청춘블라썸'에 대해 "학창시절 느낄 수 있던 사랑과 우정 등 많은 감정을 담고 있다"며 "소망이(소주연 분)가 겪은 일을 중점으로 풀어나가는 드라마다. 그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들 수 있는 재밌는 내용이다"며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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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훈, 소주연 사진|웨이브 |
'청춘블라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해 기존 팬들의 기대가 높다. 서지훈은 "이 웹툰을 본 스태프들에게 물어봤다. 근데 다들 하민이가 나와 안 닮았다고 하길래 더 열심히 했다. 나도 인정한다. 하민이는 너무 잘생겼으니까"라며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그러면서 "눈물이 없는 편인데도 웹툰을 보고 많이 울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웹툰이 됐다. 대본에 담긴 감정을 잘 표현해 내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한소망을 연기한 소주연 역시 "동명 웹툰의 굉장한 팬이다. 촬영할 수 있게 돼서 진짜 영광이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대본을 보고, 웹툰을 보고 펑펑 울었다. 마음속에 깊이 들어와 버려서 이 작품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 첫 미팅 때 감독님께 꼭 참여하고 싶다고 어필을 했다"라고 밝혔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작품인 만큼, 소주연은 10대 학생부터 교생이 된 어른 한소망을 연기한다. 학생 역을 소화하기 위해 "피부 관리를 열심히 했다"면서 "배우로서 한 작품에 두 가지 성격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행운이다. 학생, 교생일 때 텐션이 다르고 점점 감정이 짙어지는 데 이 부분에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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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수 강혜원 김민규 사진|웨이브 |
김민규는 이하민 동생으로, 잘생긴 외모에 유쾌한 성격을 지녔지만 자기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이재민 역을 맡았다.
김민규는 캐릭터와 닮은 점에 대해 "'얼굴 천재'라는 것은 (닮은 지) 잘 모르겠다. 그런 수식어는 부담스럽지만 감사하다"라며 "재민이는 '인싸'인 인물이다. 나도 학창 시절에 친구들과 두루 잘 지낸 점은 닮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웹툰 원작을 본 주변 사람들에게 이 작품에 출연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재민이와 나는 전혀 안 어울린다고 손사래를 쳤다. 더 오기가 생겨서 재민이를 더 연구했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룹 아이즈원 출신 강혜원은 웹드라마 '일진에게 반했을 때'로 연기에 도전한 후 '청춘블라썸'으로 OTT 작품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처음이라 너무 걱정을 많이 했었다. 쉽게 적응할까 고민했지만 주변에서 많이 도와줬다"며 "아이즈원 멤버들도 응원해 줬다. '언니가 그걸 해요?' '그 웹툰 좋아하는데 잘 됐다'고 얘기해 줬다. 또 연기하는 친구들이 몇 명 있는데 조언과 도움을 많이 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강혜원은 극중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공식 퀸카 윤보미로 분한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보미가 남을 배려하고 긍정적인 밝은 캐릭터다. 교우 관계가 좋은 점이 실제 내 모습과 닮았다"면서도 "내가 마냥 긍정적인 사람이 아니라 걱정도 됐다.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이 도와줘서 연기를 편할 수 있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함께 '현재의 10대'로 출연하는 윤현수는 최진영을 분해 까칠하고 쌀쌀해 보이지만 속이 깊고 솔직한 매력을 뽐낸다. 앞서 '라켓소년단' '킬힐' '소년비행' 등 다수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은 그는 "대본을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다"면서 당황했던 점도 이야기했다.
윤현수는 "드라마 제목이 '청춘블라썸'이라서 청춘 가득한 대사를 기대했다. 근데 내 대사가 '어쩌라고' 'XX 귀찮아' 등으로 다소 과격했다. 까칠한 대사여서 당황했지만 나름대로 매력이 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또 "진영이와 성격이 다르다. 유일하게 닮은 점은 키가 크지 않다는 것과 여동생이 있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배우들은 다른 학원물과 차별점을 강조하며 '청춘블라썸' 관심을 당부했다. 서지훈은 "대사가 정말 와 닿고 울림이 있다. 나 역시 대본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캐릭터를 온전히 표현하면서, 인물에게 결핍된 부분을 드러내는 대사가 많다"고 강조했다.
소주연도 "과거의 10대, 현재의 10대 사이의 평행 세계가 재밌다"며 "여름의 계절감을 잘 나타낸 드라마다. 이번 분위기도 작품에서 굉장히 중요한 데 '청춘블라썸'이 잘 활용한 것 같다. 웹툰과 비교해서 우리 작품을 봐주셔도 재밌을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청춘블라썸'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웨이브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