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선예. 사진| 선예 SNS |
선예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금쪽상담소'에서 나온 원더걸스 탈퇴에 관련된 이야기들에 관해서 참 이런저런 의견이 많으신 것 같아 이 일을 마무리 짓고 싶은 마음에 저도 제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선예는 "제가 용기를 내서 상담소에 들고 간 고민은 원더걸스 이야기가 아닌 아이에 대한 고민이다. 선천적 안검하수로 사람들의 특별한 시선을 느끼는 나이가 된 아이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지 알고 싶었다. 수술에 관련된 이야기도 제가 반대를 하는 입장이 아니었고, 수술 시기에 대해 고민을 하던 것"이라며 "방송을 보니 철없는 엄마처럼 비쳤다. 이로 인해 또 한 번 방송을 배웠다. 무엇이든 서로의 입장이 있을 테니 이해하고 지나간다"라고 적었다.
이어 원더걸스 관련 이야기에 대해 "당사자인 나에게도, 멤버들에게도 무엇보다 민감한 이야기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저로 인해 섭섭함과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진정성 있게 사과드리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탈퇴를 했느냐, 핑계다 변명이다 이기적이다 여러 가지 말들이 많았다"며 각종 논란을 언급했다.
![]() |
↑ '금쪽상담소' 선예. 사진|채널A |
선예는 오랜 시간에 걸쳐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표현했다. 그는 "저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첫 솔로 앨범 활동을 행복하게 했다"라며 "무의미한 일들에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더 이상 마음 쓰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선예는 2012년 원더걸스 탈퇴 사건을 언급하며 "성공의 가도를 달리던 시기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연이은 죽음으로 삶에 대한 고찰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하던 바를 이뤘음에도 채워지지 않던 공허함 때문에 무대에 올라도 행복하지 않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를 둘러싼 원더걸스 팬 및 대중의 다양한 의견과 비판이 나오자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선예는 ‘텔미’, ‘노바디’, ‘쏘핫’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창 전성기이던 2
지난 2월 막을 내린 tvN 예능 '엄마는 아이돌'로 방송에 복귀해 9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이후 7월 첫 번째 솔로 앨범 '제뉴인(Genuine)'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복귀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