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얀 "친모 아니라는 자괴감, ♥임창정에도 말 못해"('동상이몽2')

↑ '동상이몽2' 서하얀. 사진| SBS

배우 겸 가수 임창정 아내 서하얀이 재혼 후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임창정-서하얀이 부부상담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의사와 단둘이 상담하게 된 서하얀은 가정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서하얀은 중학생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 이별을 했다. 엄마가 너무 고생한다는 생각 때문에 성공하고 싶었다"며 "(부모님 이혼이) 흠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빨리 성공하고, 완벽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서하얀은 지난 2017년 18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임창정과 결혼했다. 세 아들이 있는 임창정 사이에 아들 둘을 낳아 현재 슬하 5남을 뒀다.
그는 임창정과 결혼 후 자녀들을 보며 자신의 유년 시절을 떠올렸다면서 "나의 과거와 비교하기도 했는데 애들은 정말 기특하다. 내가 참 어렸다는 생각을 스스로 많이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의사가 결혼 후 힘든 점은 없었냐고 묻자 서하얀은 "준성(둘째)이가 유학을 가게 돼서 서류 준비를 혼자 했다. 예전 같았으면 아들이나 남편과 같이 할 텐데 둘 다 바빴다"면서 "그런데 나는 친모가 아니니까 법정 대리인에서 막혔다. 당연한 건데 그런 부분에서 조금 힘들었다"라고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하얀은 "인정해야 하는 부분인데 그럴 때마다 자괴감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감정을 남편에게 말도 못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의사는 "별일 아니니 남편에게 말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반응했다.
한편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