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사진=KBS |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는 KBS1 ‘전국노래자랑’의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김신영이 첫 방송 녹화를 이끈 가운데 양희은, 송은이, 이계인, 나비, 에일리, 브레이브걸스, 박현빈 등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며 응원과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오프닝은 박수와 환호 속에서 양희은의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양희은은 ‘전국노래자랑’ 첫 출연임을 밝히며, 김신영에게 “욕심 내려놓고 너무 잘하고자 하지 말고. 그렇게 하면 된다. 박수 부탁드린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신영은 든든한 응원과 환호 속에서 “내가 그렇게 찔찔보가 아니다. 어렸을 때 힘들었을 때 들었던 노래를 ‘전국노래자랑’ 첫 방송에 들어서 벅차더라. 전국 8도 방방곡곡 여러분들을 만나게 될 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이다”라고 소개하며 “많은 사랑의 자양분을 놔주시면 좋겠다. 이날을 기다렸다. 내가 ‘전국’ 하면 여러분이 ‘노래자랑’으로 사랑을 주셔라”고 부탁했다. 수많은 관객들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전국! 노래자랑”이라는 외침과 함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김신영은 큰 절로 인사를 하며 “잘봐주셔라”고 재차 인사했고, “비가 온 확률이 70퍼였다. 하늘이 도와줬다. 감사하다”라며 벅찬 모습을 보였다.
유쾌한 참가자들이 등장을 한 가운데 김신영은 남성출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특유의 센스있는 입담을 발휘하며 너스레를 떨었고 호응을 유도했다. 또한 참가자들이 준비한 선글라스와 꽃모자를 착용하며 함께 춤을 추기도 했고, 한 주부 참가자의 모창을 칭찬하면서 “육아하느라 고생 많았나보다.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라고 공감을 하기도 했다.
↑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송은이 사진=KBS |
김신영은 직접 송은이에게 ‘딩동댕’을 줬고, 송은이는 “김신영 씨는 너무나 사랑하는 후배이다. 이렇게 큰 프로그램에, 하남시 많은 분들 앞에 우뚝 서 있고 가문의 영광이다”라며 “꽃다발 받고, 전국 8도 돌아다녀야 하니까 당 떨어지면 안되니까 사탕 목걸이를 받아라. 지치면 안된다”라고 선물을 직접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김신영은 “송은이가 데뷔 30년 차인데 ‘전국노래자랑’을 하면서 부끄럽긴 한가 보다. 땅을 보면서 노래를 하더라”고 짚었고, 김신영은 “나올 일이 뭐 있겠냐. 신영이 덕분에 나왔고. 딩동댕 받았다. 30년 만에 처음 나왔다. 불러주시면 오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김신영은 송은이를 “개인기 자판기”라고 표현하며, “살짝 비가 왔는데 하늘이 도왔다. 이 감사한 마음 받아서 아름다운 강산이라는 생각으로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 부탁한다”라고 개인기를 유도했다. 송은이는 직접 모창을 선보였고, 악단들과 짜지 않았음에도 완벽한 호흡을 보여줘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더불어 송은이는 마지막까지 “최고의 하남시, 최고의 MC”라며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대구에 이어 두 번째 녹화를 진행하는 김신영을 향한 걱정의 말들도 이어졌다. 부담감을 안고 ‘일요일의 막내딸’로서 나선 김신영에게 시민들은 “많이 떠는 것 같다” “목소리가 떨리는 느낌이다” “긴장을 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도, 뜨거운 환호와 박수, 응원으로 그를 지지해주며 훈훈함으로 현장을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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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동(하남)=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