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늑대사냥’ 서인국 장동윤 정소민 장영남 박호산 사진=TCO㈜더콘텐츠온 |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늑대사냥’(감독 김홍선)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김홍선 감독, 서인국, 장동윤, 박호산, 정소민, 장영남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홍석 감독은 “토론토영화제 가서 우리 영화를 상영했다. 뜨거운 성원을 느껴서 기쁘고 행복하다. 한국 배우분들, 우리나라 배우분들, 스태프분들이 만든 영화를 다른 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보고 기분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인국은 “내 생애 처음 토론토영화제를 초청받아 다녀왔다. 재밌는 경험을 하고 왔다. 영화를 틀어놓고 축제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환호성도 하고 박수도 치고 이야기도 하는 문화를 접했을 때 아주 소중한 경험을 하고 왔다”라고 말했다.
김홍선 감독은 “전작이 끝나고 나서 날 것 같은 액션 영화를 해보고 싶어서 글을 썼다 지웠다 기획을 하다가 처음에 재밌겠다고 생각한 건 2017년도 필리핀 한국 간의 범죄자 집단 송환이었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면 얼마나 다이나믹 할까 했다. 그 이야기만 가지고는 단순한 범죄 액션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기자분들이 쓰신 글을 읽는 건 좋아한다”라며 해당 기사를 참고해 확장했음을 짚었다.
그는 “선배님들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셔서 외국분들이 한국 콘텐츠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늑대사냥’도 많은 영화제에 초청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한국 콘텐츠가 전세계와 호흡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 ‘늑대사냥’ 언론시사회 사진=TCO㈜더콘텐츠온 |
또한 “시나리오를 쓸 때 프리퀄, ‘늑대사냥’, 시퀄 세 개를 써서, 두 번째 이야기를 먼저 찍어서 필리핀의 이 많은 캐릭터들이 어떻게 와서 배를 타게 됐는지 과거사를 담은 프리퀄이 있다. 캐릭터마다 이야기가 있어서 프리퀄 이야기를 해줬다. 다른 잔재들이 남아 있어서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시퀄도 썼지만 완성되지는 않았고, 프리퀄만 완성되어 있다. 큰 이야기를 세 개를 쓰고 세계관을 만들고 ‘늑대사냥’을 먼저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서인국은 파격 변신을 한다. 전신 문신에 욕설 연기 등까지 강렬한 매력을 보여준다. 서인국은 “이런 캐릭터를 보고 깜짝 놀라시는 분들이 있을 거다. 깜짝 놀라는 부분이 좋은 쪽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봤을 때, 캐릭터를 봤을 때 만족도가 높아 그런 부분을 관객분들이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한다. 토론토에서도 많은 분들이 나를 좋아하시더라. 종두라는 캐릭터를 좋아해주시더라. 그게 되게 신기했다”라고 답했다.
‘늑대사냥’에서는 ‘배’라는 공간에서 액션이 진행된다. 장동윤은 “밀폐된 공간에서 할 때 유의할 게 안전이다. 기물에 부딪힐 수 있으니까. 감독님이 배우들을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고, 액션을 할 때 정확하게 디렉팅을 해주셔서 우리가 막 계산해서 생각해서 액션을 하지 않고 본능적으로 현장에 임하게끔 해주셨다. 나도 되게 많이 도움이 돼서 감독님 믿고 해서 뭔가 수월하게 진행된 면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박호산은 “피를 굉장히 많이 썼다. 거기가 실제로 배였기 때문에 안전을 계속 강조했던 게 다 쇠이다. 조금이라도 다치면 안되기 때문에. 또 실제로 아무도 안 다쳤다. 그게 중요하다”라고, 정소민은 “이번에 액션을 하면서 재밌었던 경험은 사전에 합을 맞추지 않고, 현장에 가서 합을 맞춰서 날 것의 액션신을 찍은 것이 재밌었다. 한정된 지형과 지물이다 보니까 그걸 충분히 활용한 액션을 할 수 있어서 그 역시 굉장히 새롭고 재밌었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다현이라는 인물에 대해 되게 많은 페이지로 쓰셔서 주셨다. 그 부분을 녹이는게 즐거운 작업이었고 성격적으로는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는 약한. 자기 중심을 잘 잡고 있어서 내가 끝까지 맡은 임무를 수행해나가려는 책임감을 가진 인물로 그려내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늑대사냥’에서는 다채로운 액션이 등장한다. 서인국은 “첫 합을 맞춘 액션신. 경찰을 기습하는 액션신이 마음에 들었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행위로 자유롭게 사람을 해친다고 하지만, 그거는 본능에서 나온 액션이라고 생각한다. 각 캐릭터마다 차이가 나는 액션이다. 종두는 짐승과도 같은 액션 장면이라 가장 기억에 남고 나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정소민은 조타실 액션을 꼽았다. 그는 “능동적으로 다현이가 계산을 해서 우리 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우리팀을 최대한 이끌어 나가려고 하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이유를 공개했다.
장영남은 “엘리베이터 신에서 고창석과 함께하는 신이 길게도 찍기도 찍었고, 나한테 기억에 많이 남는다. 실제로 촬영을 하면서 냉동고에 들어가서 눈을 보면서 지켜봤던 박호산의 장면이 인상 깊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앞서 서인국은 종두라는 캐릭터를 만난 것을 운명이라고 표현했다. 이와 관련해 “순수 악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느꼈다. 이 작품이 아닌 다른 작품에서 순수 악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까 했다. 종두는 내가 살면서 꼭 한 번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겠다고 생각해서 운명이라고 표현했다”라고 진솔하게 풀었다.
장동윤은 “감독님을 만나서 미팅을 하고 정답을 명확하게 해주셔서 잘 찍어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라고, 박호산은 “대본을 읽을 때 개연성, 작품의 내용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경우가 많다. ‘늑대사냥’은 내용이랄 게 없었는데 프리퀄을 들었다. 이 영화가 잘돼서 프리퀄을 하고 싶었다. 거기에는 사연이 많
[한강로동(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