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하게 밝힐 것"…'50대 여배우' 고소 남성, 21일 기자회견서 폭로 예정

피해 주장 B 씨 "민사소송 및 형사 고발에 대해 입장 전달 예정"

↑ 약정금 청구 소송 / 사진 = 연합뉴스

50대 여배우 A 씨를 혼인빙자 및 특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남성 B씨가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19일 B 씨는 언론 자료 보도를 통해 "오는 21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2020년 6월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소상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민사소송과 형사 고발사건에 대한 입장도 함께 말씀드리고, 잘못된 추측성 기사에 대한 진실도 바로 잡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지난 13일 배우 A 씨가 지난달 16일 불륜 상대였던 B 씨에게 약정금 청구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B 씨는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뒤 A씨로부터 흉기 협박까지 받았다고 주장해, 특수협박 혐의로 추가 고소했습니다.

B 씨에 따르면 B 씨와 A 씨는 2020년 6월 한 골프 클럽에서 만남을 이어가다가 같은 해 8월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 7월까지 약 2년 동안 관계를 유지했지만, 최근 A씨가 일방적으로 결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B 씨는 각자 이혼하고 결혼하자는 A씨의 제안을 따라, 그에게 생활비 및 자녀들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차도 사줬지만, A 씨는 이혼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A 씨에게 그간 사용한 돈 중 일부를 돌려달라고 고소했습니다. 연애 기간 약 4억 원을 썼고, 그중 A씨 본인에게만 사용한 돈만 약 1억 1,160만 원을 돌려받겠다고 했습니다.

B 씨는 A 씨와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았음에도 "아직도 A 씨를 사랑한다."며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A 씨는 1990년대 영화배우로 데뷔해 최근까지도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