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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태현. 사진| 진태현 SNS |
진태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얼마나 행복했으면 이렇게 버겁고 힘겨울까"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자신의 뒷모습 사진을 올렸다.
진태현은 "그동안 벌려놨던 일들을 주섬주섬 담고 있는데 기억과 기쁨이 고스란히 남아있네. 추억과 경험이 머릿속에 평생의 잔상이 되어 아직도 꿈속을 거닐고 나를 기쁨으로 취하게 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남쪽 산 위의 바람과 바다의 파도가 날 위로해 준다. 바닷가 앞 매일 뛰고 있는 트랙 운동장의 빨간색 바닥과 하얀색의 직선과 곡선이 나의 친구가 되어준다"면서 "실재하는 사물과 자연이 아무 말 없이 사실임을 깨닫게 해준다. 걷다 뛰다 잠깐 멈춘다. 다시 깨닫고 잠시 한숨을 쉰다"며 아물지 않은 상처에 가슴 아파했다.
누리꾼들은 "서두르지 않으셔도 되어요. 아주 느리더라도 온전히 치유되시길", "진정한 기쁨이 또 찾아올 거예요", "잘 극복하고 이겨내시리라 생각합니다", "얼마나 힘드실까 짐작이 안됩니다. 힘들 땐 힘들어하셔도 되고 슬플 땐 슬퍼하셔도 돼요" 등 위로와 격려 댓글을 이어갔다.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박시은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최근 두 차례의 유산을 딛고 자연임신에 성공,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려 뜨거운 축하를 받았으나 출산을
지난달 19일 진태현은 SNS를 통해 "2022년 8월 16일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의 날씨가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 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부부는 슬픔과 아픔 속에서도 다시 다독이며 힘을 내고 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