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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딘딘이 고추냉이 송편도 먹는 열정을 보였다. 사진="1박 2일" 방송 캡처 |
지난 18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니가 가라 하와이’ 특집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다섯 멤버와 ‘찐친’들의 유쾌하고 훈훈한 우정 여행기가 그려지며 시청률 10.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소갈비찜, 민어 찜, 문어 삼합 등 푸짐한 한상차림이 등장한 가운데, 저녁 복불복 퀴즈 대결이 시작돼 모두의 승부욕을 들끓게 했다. 하지만 멤버와 친구 모두 바닥난 상식을 자랑하며 ‘부족이’의 면모를 보이자, 난이도를 하향 조정하는 사태가 벌어지며 아수라장이 됐다.
혼란도 잠시, 청팀(김종민, 딘딘, 조한선, 신지, 정승환)은 구구단과 속담 이어말하기, 초성 퀴즈 등 모든 라운드에서 승리해 홍팀(연정훈, 문세윤, 나인우, 이시언, 기도훈)의 밥상에 놓인 메인 메뉴들을 빼앗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희비가 극명하게 나뉜 청팀, 홍팀에게 밥상 바꾸기 찬스를 위한 ‘송편 복불복’이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엎치락뒤치락 복불복이 이어지던 중, ‘불운의 아이콘’ 조한선은 어김없이 고추냉이 송편을 먹고 100%의 불운율을 자랑해 모두의 폭소를 유발했다. 나인우는 악을 쓰며 고추냉이 송편을 먹던 것도 잠시, 바닥에 음식을 뱉는 부정행위를 적발당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우여곡절 끝에 동점이 된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로 청팀의 딘딘과 홍팀의 문세윤이 출전했고, 깨 송편을 선택한 문세윤과 달리 딘딘은 고추냉이 송편에 당첨돼 짠내를 폭발시켰다. 그러나 팀원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고추냉이 송편을 씹어 삼키는 딘딘의 모습에 감동한 홍팀은 청팀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기로 결정하며 따뜻한 웃음을 자아냈다.
잠자리 복불복으로는 노래방 기계에서 85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 빙고 판을 완성해야 하는 ‘한가위 노래자랑’이 시작됐다. 이시언은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귀곡 다이브’를 열창하는가 하면, 나인우는 요란한 발재간을 선보이며 현장을 뒤흔들었다. 정승환과 신지는 각각 ‘너였다면’과 ‘비몽’을 부르면서 모
신지와 한팀이었던 문세윤, 조한선, 이시언은 야외 취침에 당첨됐지만, 승리한 김종민은 자신의 실내 취침을 신지에게 양보하며 ‘찐’ 우정을 과시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