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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연합뉴스 |
19일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지난달 말 이규현을 강간 미수 혐의와 더불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도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이규현은 올해 초 대학 입학을 축하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이 가르치던 미성년 제자를 불러내 술을 먹인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규현은 이날 장소를 옮겨가며 여러 차례 성폭행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불법 촬영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규현 측은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은 서울 송파경찰서가 수사해 이규현을 불구속 입건, 지난 6월 17일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으며 7월 이규현의 주소지인 남양주지청으로 이첩됐다. 남양주지청은 이규현의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구속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영장 청구 당시 이규현의 가족이 빙상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2차 가해가 우려된다는 점을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현은 현재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첫 재판은 20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열린다.
이규현은 나가노와 2002년 솔트레이크 등 동계올림픽에 2회 연속 출전했다. 2003년 은퇴 후에는 코치로 활동해왔다. 이규현의 형은 지난 5월 가수 겸 배우 손담비와 결혼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이다. 아버지 이익환 씨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이며 어머니 이인숙 씨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다. 이인숙 씨는 전국스케이팅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규현은 지난 2005년 9월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50대 행인을 차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