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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주원. 사진 ㅣ채널A |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30대 초반이나 20대 연애 때는 결혼을 전제로 연애하지 않았다. 서른 중반부터는 연애 전부터 결혼 질문을 받을 때 당황한다. 결혼을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하는 것 같다. 비혼주의는 아닌데 무조건 해야 한다는 아닌 것 같다”고 속내를 전했다.
올해 42세인 그는 전 여자친구와의 연애 당시도 돌아봤다. “전 여자친구가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무섭더라. 결혼이라는 건 무한한 책임을 져야 하는 선택이자 결정이라 생각해 무서웠다. 지금도 결혼이라는 건 저에게 두려운 것도 있고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이 “특히 ‘무섭다’고 표현한 이유가 있냐”고 물었고, 고주원은 “제가 실패할까봐 내가 이 사람 너무 사랑하고 좋은데 성격 중 굉장히 안 좋은 성격이 있다”며 “한 번 아니다 싶으면 마음의 문을 닫아, 정이 떨어지기보다 이 사람과 끝났구나 싶어 끝낸다. 내 성격 때문에 이 성격이 나올까 싶어 걱정된다”고 답했다.
과거 연인과 길거리에서 다툰 일화를 꺼내며 “명동에서 여자친구와 고성이 오갔다. 내 큰 목소리를 듣고 스스로 나라는 사람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다툼이 생기면 그냥 피해버린다”면서 “한 번 실수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실수하기 싫다, 한 번 아니다 싶으면 마음의 문을 닫는다”면서 자신의 성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고주원은 숨겨진 딸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루머는 아니다. 저는 딸을 숨긴 적은 없다. 아파트에서는 유명하다. 제가 1년 전에 강아지를 입양했다. 코코라는 딸을 키우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는 “IQ도 있지만 요즘은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