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어차피 혼자' 프레스콜이 열렸다. 송혜선 프로듀서, 민찬홍 작곡가를 비롯해 배우 조정은, 윤공주, 양희준, 황건하 등이 참석했다.
조정은은 남구청 복지과 무연고 사망 담당 공무원 독고정순 역을 맡았다.
조정은은 "쇼케이스에 함께했고, 이번 공연에도 함께 하고 있다. 두 대본은 조금 달라지긴 했다. 첫 대본은 저에게 많이 낯설었던 것 같다. 새롭게 대본을 받고서는 어떻게 소화해내야할지 개인적으로 시간을 많이 보냈다. 창작 작업에 힘을 보태자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간 맡았던 역할과는 많이 달라서 개인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관객들에게 이 작품이 이야기하고자하는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 나에게 맡겨진 숙제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연습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어차피 혼자'는 외로움을 애써 외면하고 혼자라는 것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산장아파트와 남구청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뮤지컬 ‘빨래’의 추민주 작가 겸 연출가, 민찬홍 작곡가가 다시 뭉쳐 만든 신작이다.
조정은, 윤공주가 남구청 복지과 무연고 사망 담당 공무원 독고정순 역을, 양희준, 황건하가 독고정순의 후배이자 산장아파트 이웃인 서산 역을 맡는다.
‘어차피 혼자’는 오는 11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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