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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두희 대표. 사진| 스타투데이 DB |
이두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금일 메타콩즈 직원에 대한 임금 미지급 기사가 게재됐다”며 “앞서 말씀드린 대로 현재 멋쟁이사자처럼은 메타콩즈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인수가 마무리되지 않은 관계로 등기상 대표 및 이사는 이전과 동일하며, 임금 지급에 대한 책임은 현 메타콩즈 경영진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SBS는 이두희 대표가 최대 주주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있는 NFT 기업 메타콩즈의 직원들이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익명의 메타콩즈 직원은 인터뷰에서 “이두희 대표가 직원 급여를 줄 돈을 회사에 최종적으로 입금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명절을 앞두고 메타콩즈 직원들의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미 일부 직원들은 고용노동부에 관련 민원을 접수했다. 이두희 대표의 책임감 없는 대처에 많은 직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입금 미지급 사태는 현 경영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멋쟁이사자처럼은 메타콩즈 직원 임금이 일정에 맞춰 지급될 수 있도록 현 메타콩즈 경영진에게 비용지급에 대한 의사를 수차례 밝혔으나, 이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받지 못했고 결국 메타콩즈 직원 임금 미지급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멋쟁이사자처럼은 현 메타콩즈 경영진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포함해 메타콩즈 직원 임금 지급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두희는 지난 1월 메타콩즈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됐다. 메타콩즈는 이강민 대표와 황현기 최고운영책임자(COO)등이 운영을 담당했으나 지난 7월 신규사업 부진과 방만 경영 등으로 인한 내홍이 일어나면서 투자자들이 경영진 퇴진을 요구했다. 또 이두희
이두희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출신으로 2020년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결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