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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남` 스틸. 사진|넷플릭스 |
남미 국가 수리남 외무장관이 넷플릭스 ‘수리남’이 국가 이미지를 훼손했다고 불만을 제기하며 법적 조치까지 시사했다.
13일(현지시간) '수리남 헤럴드'에 따르면 수리남 알버트 람딘 외무장관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넷플릭스 ‘수리남’이 수리남을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버트 람딘 장관은 수리남이 수년간 마약 운송 국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면서도 “우리는 더이상 그런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수리남’으로 인해 다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또 람딘 장관은 “한국과도 접촉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 문제 제기할 것을 예고했다. 한국과 수리남은 1975년 수교했으나 1993년 대사관이 철수했다.
수리남 헤럴드는 수리남 외교부가 넷플릭스 등 제작자에 항의 서한을 전달한데 이어 법적 조치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수리남은 브라질 북쪽에 위치한 남미 국가로, 1975년 네덜란드로부터 분리독립했다. 네덜란드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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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남`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배우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등이
14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수리남’은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3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을 비롯해 바하마, 홍콩, 케냐, 모로코,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8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