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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성 감독 데뷔 사진=ⓒAFPBBNews=News1 |
지난달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영화 ‘헌트’가 개봉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헌트’는 이정재의 감독 데뷔와 함께 ‘청담부부’로 불리는 절친 정우성과 이정재가 23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는 사실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아이돌 못지않은 홍보 활동 등으로 이슈가 되며 최근 400만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헌트’를 통해 이정재는 감독으로서 큰 호평을 거뒀으며, 정우성 역시 임팩트 있는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헌트’ 이정재 감독에 이어 그의 절친 정우성이 영화 ‘보호자’로 감독 데뷔를 한다. ‘보호자’는 현재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 중이다.
또한 13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현지에서 열린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정우성은 첫 연출작 ‘보호자’로 초청을 받아 공식 상영회에 참석해 현지 관객을 만났다. ‘보호자’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수혁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배우 김남길, 김준한 등이 출연한다.
더불어 정우성 역시 이정재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감독 데뷔작에 직접 출연한다. 김남길, 김준한과 보여줄 정우성의 케미는 물론, 또 이 곳에서는 어떤 연기를 펼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 정우성의 현장은 또 어떨지, 정우성 감독이 보여줄 연출의 매력점은 무엇일지 등에도 역시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정우성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로 제작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비록 호불호가 갈리며 큰 흥행을 거둔 작품은 아니지만, SF 미스터리로서의 매력을 전하고,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 한국형 SF 미스터리를 탄생했다는 의의를 남겼다.
제작자에 이어 감독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 정우성이 ‘보호자’로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태양은 없다’ ‘비트’ 등에 출연했던 청춘 스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에서 제작자, 감독으로까지 점점 영역을 넓혀가는 정우성이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지며, 어떤 평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