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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은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언론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서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선물처럼 일깨우는 영화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노래하고 춤추는 민족이기에 새 장르에 대한 도전이 부담됐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가요를 통해 상황을 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녹음을 세 번 했다. 가녹음을 하고 현장에서 녹음하고 다 끝나고 후시 녹음을 했는데 쉽지 않더라. 음 하나하나를 찍으면서 하는데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 어려운 일을 잘 해냈다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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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부부처럼 일상 케미의 진수를 보여준 두 사람. 류승룡은 "우리 모두 학부모고 결혼생활을 하고 있어서 편하게 생활 연기를 했다"며 "동경해온 배우이자 스타인 염정아와 함께해 기뻤다. 만나자마자 '오빠'라며 반겨줘 무장해제 됐다"고 했다. 염정아는 이에 "영화 '극한직업'을 여러 번 보면서 코미디 연기에 감탄했다. 류승룡과 꼭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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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는 박세완에게 “정말 고맙다. 촬영 분량을 봤는데 저랑 비슷하게 연기를 하더라. 저는 세연이한테 도움은 준 건 없다. 제 어린 시절을 저와 비슷하게 해줘서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박세완은 "저는 촬영장에서 (염정아) 선배님을 닮았다는 말을 들으면 괜히 자신감이 장착되어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선배님 웃는 모습을 많이 찾아봤다"라며 "무언가 내가 억지로 만들기보다 내가 많이 접하고 보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닮아가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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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영화 팬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바, 최 감독은 “좋은 영화 제목을 그대로 가져오는 게 맞냐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더 좋은 제목을 찾으려고 스태프끼리 공모전도 해봤다. 그런데 찍다 보니까 저희 영화도 이런 제목을 써도 충분히 될 것 같아서 좋은 영화가 같은 제목으로 있지만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선배님들이 20대 역할까지 하면 너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분들이 오셔서 이 분들보다 더 진봉의 20대와 세연의 20대를 잘할 것 같지도 않았다”면서 “참고한 영화가 많지는 않고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 판타지, 음악이 시작되는 ‘큐’가 있으면 그 다음부터는 판타지로 진행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그 안에서 찾으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는 신중현의 '미인', 이문세의 '조조할인', '알 수 없는 인생', '솔로예찬', '애수'부터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
류승룡이 남편 진봉을, 염정아가 추억의 첫사랑을 찾아 나선 아내 세연으로 분한다. 박세완은 어린 세연, 가수 겸 배우 옹성우는 누구나 꿈꾸는 첫사랑 정우 역을 맡았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I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