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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호 나영석 PD.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는 지난 7일 "연예인 안 나오는 수요초대석 (ft. 고기루팡, 블루레이깎는감독, 셀럽)"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나영석 PD 라이브 방송에 신원호 PD를 초대해 근황을 물었다.
신 PD는 "드라마를 쉬고 잇는지 1년이 넘어가고 있다. 오는 16일이 종영 1주년 되는 날이다"라며 "현재 '슬의생' 블루에이 편집 중이다. 역대급 블루레이를 만드느라 시간이 지체됐다. 어제도 새벽 6시까지 편집했다"고 전했다.
신 PD가 제작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은 시즌 1, 2 모두 시청률 10%대로 종영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나 PD는 "근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거냐. 요즘 뭐 하냐고 물어볼 때마다 블루레이를 편집하고 있다고 하니 이제 지겹다"며 구체적인 이유를 물었다.
신 PD는 "분량이 1년치 예능이 넘다. 1년 내내 찍은 것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많다"며 "또 데드라인도 선명하게 있지 않다 보니 더 오래 걸리는 것 같다. 그래도 공정률 90%까지 올라왔다. 거의 다 왔다"고 했다.
'역대급 블루레이'라고 강조한 그는 "그동안 이런 블루에이가 없었다. 작품 끝나고 감독판 낼 때마다 늘 역대급을 갱신해왔다. 드라마 성장은 모르겠는데 블루레이 만큼은 성장해왔다"며 "웬만한 드라마 다 이길 수 있다"며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예능PD로 시작해 드라마로도 큰 성공을 거둔 신 PD는 "보통 드라마는 다른 업체에서 메이킹을 만들지 않냐. 그러다 보니 (블루레이를 만들 때) 우리처럼 예능을 직접 만드는 손길에 비해 (결과물이) 거칠 수 밖에 없다. 현장을 아는 사람이 만든 것과 다르다. 애정도랑 관심 퀄리티가 다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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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호 나영석 PD.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
이에 유 PD도 놀라며 "천하의 신원호 PD조차도 잊혀짐을 두려워하고 있는 상황이다. 블루레이를 만들었는데 아무도 찾지 않을까봐 걱정인 것이다. '슬의생'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이를 보답하기 위해 한 걸로 알고 있다. 역대급 애정을 쏟았다"고 정리했다.
신 PD는 블루레이를 만들게 된 배경으로 "호기롭게 시작했다. 보통 블루레이는 수요자들의 확실한 구매를 확인한 후 만든다. 근데 이번에는 블루레이 수요 조사를 받는 (슬의생) 카페가 따로 없었다. 그래도 우리가 만들면 잘 팔릴 거라는 생각에 블루레이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며 "오늘 자다가 라이브에 꼭 출연한 것도 이 때문이다. 가수요 조사를 하고 싶다. 혹시 블루레이를 원하시면 꼭 말씀 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한편 tvN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는 나영석 신원호 사단에서 제작한 예능 콘텐츠를 매주 업로드하고 있다. 일부 프로그램에 한정하여 tvN 및 타 CJ ENM 채널에서도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