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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철수. 사진|스타투데이DB |
배철수는 오는 11, 12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 케이스포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熱望)’ 무대에 오른다.
이번 콘서트는 배철수, 구창모 투톱 체제의 송골매가 무려 38년 만에 함께 서는 무대로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여느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공연 개최 시간은 이른 저녁이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DJ로 활동 중인 배철수로서는 프로그램 참여가 아예 어려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배철수는 선녹음을 통해 최대한 프로그램을 지킨다.
일단 송골매 공연 첫날인 11일 방송은 추석특집으로 꾸민다. MBC에 따르면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추석특집 '명절엔 명곡이다-세월을 뛰어넘은 명반'으로 진행되는데 이 특집은 배철수가 직접 진행한다.
다만 월요일인 12일 방송은 생방송이 불가피한 만큼 후배 뮤지션 옥상달빛에게 '음악캠프' DJ를 맡기고 배철수는 송골매로서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송골매 1979년 한국항공대학교 동아리 록밴드 활주로 출신 배철수를 중심으로 결성된 록밴드다. 1982년 홍익대학교 출신 록밴드 블랙테트라 멤버 구창모와 김정선을 영입해 배철수-구창모 투톱 체제를 구축하고 80년대를 휩쓸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구창모는 1984년 팀을 탈퇴했고, '어쩌다 마주친 그대’, ‘하늘나라 우리님’, ‘빗물’, ‘모여라’ 등 주옥 같은 명곡을 남긴 이들은 각자의 활동에 집중하고자 1990년 발표한 정규 9집을 끝으로 긴 휴식기에 들어갔다.
송골매 전국투어 콘서트 '열망' 서울 공연은 11일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