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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트로트' 22인 트롯 가수가 출연했다.
7일 방송된 MBN 추석 특집 '우리들의 트로트'에서는 22인 트로트 가수들이 총 출동하며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성, 조항조, 강진, 박현빈, 박구윤이 무대에 등장해 '고향역'을 열창했고, 이어 라이징 트롯 스타 김희재, 황윤성, 신승태, 나태주가 출연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뿐만 아니라 김용임, 김나희, 조정민, 서지오, 윤수현이 등장했고, 그 모습을 장민호는 "대박이다"며 감탄했다.
대축제 화려한 서막이 오르고, 장민호는 "국민 히트송 주인공부터 퍼포먼스 강자, 트롯 샛별 등 트롯 열풍의 주인공이 한 자리에 다 모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붐은 "시상식이 아닐까 할 정도로 여기 오신 분들만 모아서 잠실 경기장가면 시상식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민호는 "유하 양이 우리나라 최초의 가요 '황성 옛터'를 불렀다. 1928년 노래인데 연습할 때 어렵진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유하는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공부하며 연습했다"고 밝혔다. '폐허'가 뭔 줄 아냐는 질문에 김유하는 "무너진 집"이라고 대답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강진은 "폐가 좀 허전하다"고 농담해 주위를 썰렁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1930년대 명곡 대결에 진성과 전유진이 준비했다. 무대에 오른 전유진은 "이난영 '목포의 눈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장민호는 "여기서 퀴즈다. 동원 군 목포의 눈물이 왜 '목포의 눈물'인 줄 아냐"며 기습 질문했다.
이에 정동원은 "유명한 노래인데, 목포는 삼대 항구, 일제수탈이 많이 일어났다고 한다"며 긴장하기도. 그 모습을 본 나태주는 "많이 땀 흘리네 우리 동원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2라운드 라이벌 명곡 대전은 박현빈이 등장했다. 박현빈은 "사실 남진 선배 노래는 많이 해봤다. 오늘 누가 나와도 명정이지만 박살을 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대편으로 김유하가 출전했고, 박현빈은 "내 아들이랑 동갑이다"며 당황해 하기도.
40년대 명곡 대결은 김희재와 김용임이 나섰다. 김용임은 "희재 무서운 상대다. 트로트면 트로트, 노래면 노래"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용임은 백난아 '찔레꽃'을 열창했다. 이후 김희재는 현인 '비 내리는 고모령'을 불렀고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50년 명곡 대결은 조항조와 윤태화가 승부했다. 무대에 오른 윤태화는 이해연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열창하며 이별의 아픔이 담긴 가창력을 뽐냈다.
한편 MBN 추석 특집 '우리들의 트로트'는 대한민국을 울고 웃게 한 우리들의 노래, 트로트.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별 명곡들을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22인이 함께 부른다. 더 새롭게, 더 화려하게 재탄생되는 우리들의 트로트 연대기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