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영수는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러브레터'의 제작발표회에서 에미상 시상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박정자는 "오영수가 에미상 후보에 올라서 오는 10일 미국으로 떠난다"고 언급했다. 박정수는 "나와 배종옥이 '상 타오는 게 가장 큰 선물'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부담을 갖더라"며 "확률이 높지 않나"고 오영수의 수상 가능성을 점쳤다.
오영수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박정자에게) 선물을 받았다"며 박정수가 에미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자신에게 명품 구두를 선물해준 것을 언급했다. 이어 "박정자가 선물한 신발을 신고 레드카펫을 걸어갈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오영수는 또 "뜻하지 않게 골든글로브를 수상하게 됐다. 이번에 또 후보가 됐다"면서 "국제적인 차원의 상이니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수상까지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지만, '오징어게임' 배우들 중 한 두 명은 수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에미상 시상식은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과 배우 및 연출진에게 수여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이 게스트상 이유미를 비롯해 스턴트퍼포먼스상, 시
12일 열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