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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연 추모 사이트. 사진|강수연 가족 |
고(故) 배우 강수연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웹사이트가 열렸다.
7일 강수연 가족 측에 따르면 강수연 추모 사이트는 고인의 프로필과 주요 작품, 수상 내역, 어린 시절부터 활동 당시 생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갤러리로 구성돼 있다.
강수연 측은 “영화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평생을 함께한 배우 강수연으로 영원히 기억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강수연의 가족은 지난달 18일 고인의 생일에 맞춰 용인추모공원의 봉안묘로 이장해 묘비를 세웠고, 묘비에는 추모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새겼다.
강수연은 지난 5월 7일 별세했다. 향년 56세.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에 이송된지 사흘 만이었다.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이던 넷플릭스 영화 ‘정이’를 유작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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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강수연의 8월 18일 생일에 맞춰 봉안묘로 이장했다. 사진|강수연가족 |
강수연은 영화 ‘씨받이’(1986)로 제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원조 월드스타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여배우상을 수상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그대 안의 블루’(1992), ‘경마장 가는 길’(199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송어’(1999), ‘달빛 길어올리기’(2011), ‘주리’(20
2001년에는 SBS 드라마 ‘여인천하’의 주인공 정난정 역할로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으로 ‘SBS 연기대상’에서 전인화와 공동 대상을 받았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