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힌남노 뚫은 우정..."형은이 보고 가는 길"

↑ 고 김형은 납골당을 찾은 심진화(왼쪽). 사진| 심진화 SNS

개그우먼 심진화가 절친 고(故) 김형은을 그리워했다.
심진화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토리에 "형은이 보고 가는 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고 김형은은 천사 옷을 입고 해맑게 웃고 있다. 심진화는 납골당을 찾아 쪽지를 남기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이날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전국 많은 지역에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심진화는 절친을 보러 납골당을 찾았다. 그는 "비가 너무 온다"라고 차 안에서 바라본 바깥 사진을 공개하며 쓸쓸한 마음을 담았다.
고 김형은은 지난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 SBS '웃찾사'에서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미녀 삼총사로 활약했다. 2006년 12월 심진화 장경희와 함께 지방 행사를 가던 중 연쇄 추돌 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었다. 대수술을 감행했지만 이듬해 1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심진화는 매년 고인의 기일, 생일이면 납골당을 찾아 추모하며 변치 않은 우정을 보였다.
한편 심진화는 지난 2011년 개그맨 김원효와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SNS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